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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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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하계수련회 ‘신뢰’ 주제로 열려…남여장년 7천여명·해외 29개국 330여명 참석성황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잠자리들이 내려와 만민의 성도들을 반겼다. 매년 여름 푸른 자연과 함께 살포시 날아와 앉는 신기한 잠자리 체험은 물론 무지개와 별의 이동, 다양한 구름의 형상, 아름답고 신기한 근본의 빛 등 폭발적인 성령의 역사들을 체험 할 수 있는 만민 하계수련회가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덕유산 리조트에서 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신뢰’라는 주제로 열린 ‘2011 만민남녀선교회 하계수련회’는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 목사) 본 교회를 비롯해 대전, 밀양, 마산, 부산 등 전국 지(支)교회와 해외교구 및 중국교구가 참가한 가운데 남녀장년 성도 7,000여명과 미국, 캐나다, 벨기에, 카자흐스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중국 등 해외 29개국 330여명이 함께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장년층 수련회로써 첫째날 교육으로 시작해 둘째날 체육대회와 교육, 캠프파이어 등이 이어졌고, 마지막 셋째 날에는 친교의 시간을 갖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 수련회장에 날아온 잠자리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이상기후로 서울 일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100㎜의 물폭탄을 퍼부은‘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 찜통같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위의 한복판인 8월 첫주에 시작해 큰 더위를 예상했으나 일기예보와는 달리 화창하고 구름이 다소 끼어 시원한 날씨 속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하계수련회장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잠자리들이 많이 나타나 성도들의 손과 머리, 어깨 등에 날아와 앉아 놀라운 모습이 이어졌다.

잠자리는 날개를 가진 곤충류로 원시적인 무리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약 28,000개의 낱눈이 하나의 눈으로 모아져 앞뒤, 상하 등 물체를 구별할 수 있어 공격에도 쉽게 달아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하계수련회장에 나타난 잠자리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친근한 모습으로 날아왔다.

특히 일생동안 육식을 하는데 유충이 물에서 살기 때문에 성충은 특히 물가에 많다. 대개 낮에는 부지런히 날면서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데 사람에게 해로운 모기 등 해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산속에 있는 수련회장인데도 불구하고 수련회장 주변이나 숙박장소 등에는 모기와 나방이 없는 신비한 상황이 벌어졌다. 수련회장에 날아온 잠자리를 보며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즐거워했다.

◆대자연속 ‘성결의 복음’전파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육성기도로 시작한 첫째날 교육에서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은 ‘새예루살렘 향한 기도’라는 주제로 강의를 통해 “현숙(賢淑)한 여인은 진주보다 더 하다. 조개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껍질을 만들고 그 삶과 고통을 참아가면서 만들어낸 것이 진주다. 진주의 생성은 쉽지 않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이러한 고통이 따른다”면서 “현숙한 여인은 새예루살렘을 갈 수 있는 참여인이고,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속한다. 내 안에 악을 빼내고, 내마음의 선한 마음을 가지면 가장 아름다운 일꾼이 된다. 믿음으로 목자를 따라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남을 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내가 가지지 않고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나누어 줄 때 내 손에 열매로 돌아온다”며 “어떤 방석을 만드는 지 스스로 인격을 만드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것은 감사하는 입술로 살아야한다. 방석은 귀한 사람이 앉는 자리다. 여러분이 아름다운 방석을 만들면 스스로 귀한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둘째날 체육대회에는 국내 성도와 해외 성도들이 모두 나와 함께 뛰며 즐거워했다. 믿음·소망·사랑 세 팀으로 나뉘어 100m 달리기를 시작으로 공 던지기, 단체줄넘기, 애드벌룬 굴리기, 줄다리기, 장애물 경기, 마지막으로 릴레이 계주로 마무리했다. 또한 체육대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응원전도 체육대회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금년 하계수련회 체육대회는 ‘사랑’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전만민교회 박웅길, 벨기에 제니퍼 선수가 MVP로 뽑혔다. 이날 저녁에는 예능위원장인 이희진 목사의 ‘신뢰’란 주제로 교육이 이어졌다.

이 목사는 “새예루살렘에 가기 위한 말씀과 기도로 하나가 이루어졌다”면서 “목자를 통해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의 빛을 무지개와 잠자리를 통해 우리는 보고 있다. 이 공간이 아닌 다른 공간을 깨우치게 되면 목자의 뜻을 알 수 있고 신뢰할 때 새예루살렘에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또 “목자를 신뢰함으로 우리는 새 영을 누릴 수 있다. 때를 맞추어서 믿음의 분량에 맞게 보여주었고, 무엇이 근본인지 공간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다. 때문에 새예루살렘을 볼 수 있다. 목자와 하나된 마음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을 마친 뒤 성도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캠프파이어가 펼쳐졌다. 6,000여 명의 성도들은 캠프파이어를 통해 신앙과 성도들의 우의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 공간에서 아주 특별한 체험

신학박사인 릴리아나 반 홀룬(네덜란드) AEGA ;The Association of Evangelical Gospel Assemblies(성결복음 성회협회) 유럽총회 대표는 “한국방문은 처음이지만 너무나 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미국 루지애나에 있는 AEGA 본부에서 만민중앙교회와의 협력관계를 위해 파견했다”며 “성결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변화할 수 있는 체험을 하면서 한국에서의 깨달음을 유럽에서 설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별히 유럽지역에는 성결이라는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성결이라는 부분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유럽에 전파하려 한다”고 말했다.

홀룬 유럽대표는 “기사와 표적도 좋지만 하나님을 먼저 봐야한다. 그렇지만 기사와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 유럽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잠자리도 체험하고 별들의 이동도 체험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기사와 표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은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기사와 표적을 찾아볼 수 없다.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신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체험한 이러한 것들을 통해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깨어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홀룬 유럽대표는 유럽사람들이 왜 기사와 표적을 믿지 못하는지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믿음이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가운데 조금씩 죄를 짓고 그것들이 모이다 보니까 그 죄로 인해서 믿음이 주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사와 표적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감스럽지만 유럽에도 교회는 있지만 자본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안타깝다. 그래서 지난해 에스토니아에서 이재록 목사님의 성회에 참석했고, 체험을 했지만 성결의 복음이었다. 이번에도 성결의 복음을 잘 배워 유럽에서 성결의 복음을 통해 유럽인들이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그러한 사역을 펼치고 싶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페르난도 보르본 코스타리카 주한 대사는 “한국에서의 임기가 9월 1일까지이고, 다음 부임지가 과테말라다. 그곳에 가서도 교회활동도 할 예정이다. 교회활동은 하나님에 대한 사명이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느끼고 체험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겠다”며 “멕시코의 베라투스의 베드로 목사의 교회의 경우 성결의 복음을 만나기 전에는 부흥이 안됐는데 성결의 복음을 전파받고 성도가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커다란 부흥이 이루어졌다. 때문에 계속해서 만민의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겠다”고 다짐했다.

보르본 대사는 수련회에 참가할 때마다 마음가짐에 대해 “나는 외부사람 같은 느낌이 안든다. 그동안 믿음의 행동을 같이 했던 한국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기 때문에 더욱더 각별하다”며 “여기서 체험했던 잠자리에 대해 다른 나라에 전했고, 그들도 모두 놀라고 있다. 무지개에 대해서도 공유를 하고 있다. 비록 한국을 떠나야하기 때문에 슬프지만 마음은 항상 한국에 있어 기쁘다. 목회자로써 사역을 해왔고, 앞으로도 하겠지만 만민교회를 통해서 성결의 복음의 마스터로써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보르본 대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한가지 배우고 싶은 것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다른 나라에 성결의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 기적은 오직 성결의 삶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면서 별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별의 움직임을 통해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우리와 함께 있음을 느꼈다. 이번이 세 번째 참가인데 27년 동안 찾아 헤맸던 해답을 여기에 와서 찾을 수 있었다. 그 경험을 통해 이 장소가 나의 장소라고 느끼고 있다”고 감격스럽게 말했다.

올해 잠자리의 느낌에 대해 보르본 대사는 “잠자리는 내 삶의 기적과 같은 존재로 내 마음속에 잠자리를 놓고 있다”면서 “내 사명은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척 29년 만에 9천여 지·협력교회 ‘글로벌 대형교회’로

한편 급속한 성장을 거듭한 만민중앙교회가 올해로 개척 29주년을 맞는다. 1982년 7월2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49.5㎡(15평) 남짓한 작은 성전에서 13명이 개척예배를 드렸다. 1990년대부터는 활발한 교계 활동을 펼쳐 미국 ‘크리스천월드’지에 세계 50대 교회로 선정됐다. 2000년 이후는 해외에서 대형 치료성회를 개최하며 세계선교에 주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해외 9천여 개 지·협력교회를 두고 GCN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말씀과 권능을 전하는 명실공히 ‘글로벌 대형교회’로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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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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