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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주민들의 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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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주민들은 일반 북한주민들에 비하여 보다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북한의 경제 수준이 어려워지면서 평양의 서민들은 지방의 주민들보다 별로 대우가 높지 않다. 평양주민들은 소위 수도시민, 장군님이 계시는 곳, 혁명의 수도에서 산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지금에 와서는 평양에서 사는것이 지방주민에 비하여 오히려 통제받고 있고 잘못하면 지방에 추방(평양에서 지방으로 좌천시킨다)을 보내는것이 두려워 비사회주의 (장사)도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평양인구의 약 40%이상이 중산층이고 중앙당 정무원등 국가지도기관과 국가보위부 인민보안성 무역부 등 외국과 거래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지방보다 더 위압감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평양을 뜨라고 하면 지방에 나가서 살수 없는듯이 생각하고 있다.

평양에서는 소위 공급표가 많이 통하는데 이것은 사회주의 우월성이라고 하는 북한의 사회주의 공급제이다. 그런나 그 공급은 공급대상자들에게만 할당이 되며 일반 주민들은 공급대상에 미치지 못하며 기껏해야 명절이나 인민반 별로 나오는 상품권이 고작이다.

그러나 그 공급상품은 시장가격에 비하여 10분의 1또는 최고100분의 1로 공급이 되기 때문에 공급대상자들은 그 것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나가서 팔면 막대한 이득을 챙기게 된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1500원씩 거래되는 여성용 신발의 경우 공급가격은 20원, 비싸서 100원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주민들의 생활차이는 이 가격 만큼 격차가 생기며 지방에서는 이런 공급이 미약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불만은 없지만 수도 평양에서는 이격차가 대단히 심하다.

그러나 서민들은 서로가 살아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데 그 방법은 장사하는 것이다.

7.1조치이후 장사에 대한 통제는 다소 약화 되었지만 국가는 주민들에게 완전한 시장의 자유를 주지않고 있으며 아직도 지방에 비하며 국가의 통치에 다소 순응하는 편이다.

일반서민들의 장사는 대체로 시장에 나가거나 아니면 남포, 평성, 원산, 신의주, 나진 등으로 오가며 도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전에 장사를 통제하고 외화상점에서만 물건을 살수 있었던 시기에 비하여 어느 정도 시자이 개방되고 각종 상품수요가 생김에 따라 상품유통에 종사하는 주민수가 늘어났으며 실제로 이전에는 평양으로 지방주민들이 상품을 들고 들어가 도매해주고 오는것이 추세였다면 지금은 평양시민들이 직접 다니면서 상품을 유통시키는 것이 많아 졌다.

예하면 이전에 평양-두만강 열차에 평양장사꾼(도매상인들)이 별로 없고 지방 사람들이 물건을 가지고 평양에 들어갔으나 최근에는 거의 평양시민들이 여러 경로를 통하여 통제구역인 나진에 들어와 물건을 구입해가고 있다. 나진 들어가는 여행증은 아직도 국가보위부에서 발급하는데 이 여행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 만큼 이윤을 남기게 된다. 일반 주민들의 경우 나진증명서를 떼는 경우 2만원( 고양이 담배 20갑) 정도 뇌물을 주어야 증명서를 얻을수있다.

지방에서 평양까지 들어가는 증명서는 암시장에서 약 1만원 정도이다.

또한 평양주민들은 남포와 평성을 다니면서 장사를 많이 하는데 남포에는 평양으로 들어오는 물자의 많은 부분이 항구를 통하여 들어오기 때문에 물가가 평양에 비하여 다소 싸고 은률, 염전 등과 가까이 하고 있어 식량, 소금, 과일 등 일반 토산품도 평양보다 가격이 많이 싸다.

특히 남포에는 고속도 도로가 있어 다니는 차량이 많으며 일명 “써비차”( 화물차인데 돈을 받고 사람을 태워주는 일종의 장사차를 말함)가 많아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이전에 40원씩이던 평양-남포간의 운임요금도 다른 물가 인상에 비하여 그리 높아지지 않은 100원정도로 되었다. 평성에 다니는 평양시민들은 주로 나진이나 신의주로 들어오는 중국상품과 지방에서 유통해오는 가공제품들을 가져오고 있다. 평성이 이렇게 중국상품의 도매처로 이용되고 있는것은 평양시민들이 나진이나 신의주에 자유롭게 다닐수 없고 또 반대로 지방주민들은 평양에 마음대로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지방사람들은 평양까지 들어가지 않고 평성까지 물건을 날라주고 평양사람들은 나진이나 신의주로 가지 않고 가까운 평성에 가서 서로 이익이 되게 상품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가공설비가 우수한 평양이지만 가공제품은 거의 청진에서 생산되여 전국에 유통이 된다. 평양에서도 청진에서 생산한 의류들이 유통되며 그 원인은 생산원가가 청진에 비하여 떨어지기 때문이다.

청진은 비교적 나진이나 무산, 회령과 가까운 청진은 원자재 가격이 싼데다 일반주민들의 가공업이 발달되여 전국에서 의류가 제일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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