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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성공기]“웃음도서”로 남북화합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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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웃음도서로서 남북화해의 꿈을 키워가는 통일인 임일씨를 소개한다.
임일씨는 현재 38살으로서 결혼한지 2년되는 아내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북한에서 평양대외건설에 다니던 그는 자유남한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한국의 발전상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듣고 서울행을 꿈꿔왔던 소위 ‘자구적 기획탈북자’이다.
북한의 신임을 얻어 1996년 중동에 파견된 그는 여러차례 기회를 엿보다가 쿠웨이트의 근무지에서 이탈하여 현지 한국대사관를 경유해서 1997년 3월 한국땅을 밟았다.
쿠웨이트에서 한국으로 탈북한 근로자는 그때나 지금이나 임일씨가 유일하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한국생활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모르는것이 너무나 많고 배워야 할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는 서울정보기능대학과 기능교육대학, 순천정보전문학교 등 교육만 3년6개월을 받으면서 자신의 실력을 다져 갔으며 북한에서 꿈꾸던 창작활동을 펼쳐가기 시작했다.

경제적 수입이 제한되여 있는 그는 하루에 보통 8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손에 책을 놓지않고 많을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어렵게 공부하며 많은 책을 보는 과정에 그는 남과 북이 문화적 차이는 현저히 존재하며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이 문화차이를 줄여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남북의 문화차이를 줄이고 하나로 어울리고 함께 공유할수 있는 문화를 모색하는 과정에 남북뿐만이 아니라 전 인류가 함께하는 웃음으로서 남북의 문화 차이를 해소하는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는 웃음만이 남북 화해 및 평화, 그리고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7년과정의 정착하는 과정에 있었던 많은 체험을 코미딕하게 엮어서 웃음도서를 출간하여 올해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아직 출판은 되지 않았지만 곳 출간되는 웃음도서는 남한에 살면서 겪어야 했던 본인의 실수담을 재미있게 엮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통일인들이 펴낸 책들은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그런 책은 북한이라는 이질적인 공동체 문화를 파악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것을 발견하고 남과 북의 이념 대결을 부추기는 서적이 아니라 남북간 단절된 문화를 극복해나가야 된다는 이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임 일 씨의 책을 읽어보면 북한을 의도적으로 깎아 내리면서 남한이 더 우월하다는 식의 결론을 강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는 남북분단이 남긴 고통을 남한사회의 ` “재미있는 웃음의 비화”로서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책에서 평양에서 단고기로 불리우는 개고기를 보신탕으로 먹으면서 격게되는 재미있는 일들과 주민등록증을 받으면서 자기의 이름이 “림” 자가 “임”자로 잘못되였다고 동사무소에서 소동을 벌리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서술하면서 앞으로 통일이후 우리 민족이 겪어야 할 여러가지 문제를 유머적인 표현으로 서술하였다.

이런 그의 정착 체험담들은 당시 그에게는 부끄러운 추억이었지만 이제는 장래의 독자들에게 남과 북의 이질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동시에 웃음을 자아내는 소재가 되고 있다. “남쪽 분들이 북한에 가면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의 논리가 통일인 들에게 적용되죠. 일종의 세계관의 충돌입니다.

따라서 현재 통일인 들에게 필요한 것은 집이나 돈이 아니라 직장과 문화 적응 기간입니다." 라고 말하는 임 일 씨는 책이 나오면 수익금 1%를 평양산원에 있는 산모와 신생아들의 건강증진기금으로 쓰고 싶다고 하였다. 임 일 씨는 자신의 책이 출간되면 김정일 위원장에게도 꼭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도 저같은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할 거예요. 분명히 제 책을 읽고 웃음을 짓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고위회담때 김대중 대통령과 햇던 서울방문의 평화의 약속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류공동의 평화의 대화인 웃음이 웃음으로 남과 북의 오래동안 분단된 쳬제속에서 응결된 마음들을 녹여보겠다는 임 일 씨의 생각이 실현되는 그날이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하여 우리민족 모두는 누구나 다 더욱 노력하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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