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탈북자 쳐형수위 높여
탈북자에 대한 북한 당국의 개정 형법 적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 입국을 시도하거나 한국 사람과 접촉한 경우엔 사형과 무기노동교화형(징역) 등 중형을 내리고 단순 탈북자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노동단련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말 여성들을 중국에 팔아넘긴 인신매매범 2명을 공개 총살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앙당의 지도를 받고 있는 ‘비사회주의 그루빠(검열단)’의 총화가 있은 뒤 함북 회령시 장마당에서 공개 재판이 열려 여성들을 인신매매한 남자 2명이 총살을 당했다. 중국에 갔다가 북송된 여성 9명도 인신매매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공개 재판을 받았으며, 이 중 한국행을 시도한 한 명은 18년형을, 나머지도 2∼14년 형을 받았다.
김정일위원장 집무실 조선중앙TV로 방영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무를 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가 2월16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소개됐다. 중앙TV는 기록영화(다큐멘터리) '위대한 영도의 빛나는 역사'를 통해 젊은 시절 김 위원장이 집무를 보던 장면과 함께 건물 전경을 내보냈다. 중구역 창광거리 창광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 건물에 는 김 위원장의 집무실과 함께 그의 업무를 보좌하는 서기실(비서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 건물의 앞에는 노동당 비서 및 부장들, 당 조직지도부 및 선전선동부 부부장 들, 김 위원장의 경호를 직접 전담한 호위사령부 경호원 등이 사는 18층짜리 아파트 가 세워져 있다. 김 위원장의 집무청사에서 이 아파트까지 거리는 도보로 불과 10분 안팎으로 알 려졌다. 또 이 아파트 바로 코 앞에는 왕복 4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러시아 대사 관과 무역대표부가 자리잡고 있다. 집무청사와 러시아 대사관 사이의 도로는 김 위원장의 집무실과 가깝기 때문에 자가용이나 일반 화물차 등은 통행이 금지돼 있다. 창광거리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당 조직지도부ㆍ선전선동부 등 각 부서가 입주한 건물이 전부 차지하고 있다. 또 창광거리 주택단지 에는 노동당 직원들이 살고 있다.
김정일 후계자로 김정남 유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첫째 아들인 김정남이 유력하다고 2월21일 발행된 러시아 주간지 '블라스티(권력)' 최신호가 보도했다. 블라스티 는 김정일의 두 번째 부인이던 고 영희 씨가 지난해 6월 사망한 뒤 그의 아들인 정철(24), 정운(21)보다는 첫 번째 부인이었던 고 성 혜림 씨와 사이에서 태어난 정남(34)이 후계자로서 유력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는 김정남의 이복동생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며 생전에 김정남 후계 구도에 가장 반대했던 고영희가 죽으면서 김정남은 거의 유일한 권력 승계자가 됐다는 것이다. 블라스티는 또 김정남이 수년간 스위스에서 고등교육을 받았을 뿐 아니라 자유주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정남이 지난 2001년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된 사건은 계속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블라스티는 그의 뚜렷한 강점을 새롭게 제시하지는 못했다. 블라스티는 북한에서 곧 후계자 지명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주민 중국 방문시 사전ㆍ사후 교육 강화"
북한 당국이 국경 지역의 불법 출입국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합법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주민에 대해서도 사전ㆍ사후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지원단체 `좋은벗들'이 최근 발간한 `오늘의 북한소식' 6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작년 말부터 합법적으로 여권(통행증)을 발급받아 중국에 나가는 주민 들에게 반드시 사전 방문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교육 내용은 체류기한을 준수할 것과 언행과 행동에 각별히 조심할 것 등이다. 또 입국 후에도 중국 방문 결과를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3일 간 반드시 방문에 따른 사상검증을 받는다. 북한 당국은 체류 기간을 넘겨 귀국하는 주민들에게는 하루에 일반 노동자의 반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북한돈 1천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주민들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서는 10만∼15만원정도라고 한다.
북ㆍ쿠웨이트 친선협회 결성
평양에서 22일 쿠웨이트 건국 44 주년(2.25) 및 해방 14주년(2.26)을 맞아 `조선 쿠웨이트 친선협회'가 결성됐다. 조선측 위원장은 전현찬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북한과 쿠웨이트는 2001년 4월 수교했다. 쿠웨이트에는 2004년 11월 현재 북한 건설근로자 3천여명이 파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 북한에 러씨아100만달러분 케이블 수출
러시아의 '아무르 케이블사'가 북한에 100만 달러어치의 케이블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26일 보도했다.
아무르케이블사는 북측으로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협상을 27일 마무리 짓자는 통보를 24일 받았다며 거래규모는 약 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북ㆍ러 간 케이블교역 협상은 2001년 김정
국방위원장이 하바로프스키를 방문 했을 당시 케이블 제조현장에 직접 들러 생산품을 살펴보고 만족을 표시한 데서 비롯됐다.
북, 평양학술연구소 건설
북한이 평양학술연구소를 건설하고 있다. 평양시 안에 새로 일어서게 될 평양학술연구소 청사 공사는 지금 건물공사가 거의 끝나고 구획공사와 상하수도, 울타리 공사를 비롯한 마감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북한 KEDO에 공사연기 배상요구
북한은 경수로건설 현장에 남아 있는 자재ㆍ장 비 반출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공사연기로 인한 손 실 배상을 요구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24일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19~22일 평안북도 향산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KEDO 대표단이 경 수로 건설 일시중단 1년 연장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 반입된 자재ㆍ장비의 반출 허 용을 요청했다. 경수로건설 현장에는 기중기와 불도저, 덤프트럭 등 건설 중장비 93점과 190대 가량의 버스 및 소형 차량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북측 경수로 대상사업국측은 "KEDO가 반드시 경수로공사의 연기로 조 성된 손실에 대해 배상한 뒤에야 기타 문제를 토론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KEDO는 지난해 11월 경수로 건설공사 중단 조치를 1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 서 "건설현장 안팎에서 사업의 보전 및 유지활동은 계속될 것이며 이를 위해 KEDO는 북한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평양 여성동맹 전원회의 진행
북한의 여성단체인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은 22일 평양에서 제5기 45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여맹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 간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박순희 여맹 중앙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여맹은 1945년 11월 18일 북조선민주여성동맹으로 창립됐으며, 직장생활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조직에도 가입되지 않은 만 31∼55세의 일반여성이 회원 가입 대상이다.
김만유 병원 성기능 개선하는 빈혈약 개발
북한이 성기능 개선 효과도 지닌 새로운 빈혈 약을 개발했다. 평양의 김만유 병원에서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후민철 빈혈알약'을 개발했다. 생물학적 활성물질인 후민산(humic acid)과 헤모글로블린에 철을 배합 해 만든 새로운 이 빈혈 약은 기존의 빈혈 약에 비해 소화 장애 와 같은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치료 효과도 15일 정도 빠르다. 새 빈혈 약은 작년에 개최된 `제8차 전국 발명 및 새 기술 전람회'에서 높은 평 가를 받았다.
북한박두익. 남한이회택 대결예상
북한축구의 영웅 박두익과 한국축구 스트라이커 계보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이 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우정의 골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린성 옌볜원로축구팀 동경춘(68) 회장은 25일 "한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노병'들의 친선축구대회를 광복절인 8월 15일 옌볜에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팀은 옌볜조선족축구팀, 잉글랜드월드컵 8강 기적을 주도한 박두익, 한봉진 등으로 구성될 북한팀, 한국축구대표팀 전신인 양지팀. 북한팀 초청 비용 등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 지인들을 만난 동 회장은 "박두익과는 편지를 주고 받을 만큼 오랜 친구 사이"라며 "옌볜체육국에 서 초청장을 발급해 주기로 하는 등 북한팀이 오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경기 마 친 뒤 백두산 등반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의 진주'로 통했던 박두익은 지난 66년 7월 19일 미들스브러에서 열린 잉 글랜드월드컵 이탈리아와의 4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1-0 승)을 작렬, 북한 의 8강 진출의 이끈 주인공. 역시 현역 때 조선족 최고의 인기선수였고 지린성 여자청소년팀 감독 등을 지낸 동 회장은 "옌볜에서 동계훈련을 하곤 했던 북한팀의 박두익과 50-60년대 많은 경기 를 하면서 친해졌다"면서도 "당시에는 우리 지린성팀이 더 강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