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중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와 관련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새롭게 예상되는 기상변화에 맞게 위험관리요인과 각종 시설대책 등 위기대응 체계를 전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현행 재해 위험과 시설 기준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제는 무엇보다 민관이 힘을 합쳐 신속한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관계기관은 이재민 대책과 신속한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전기와 수도 등 생활필수시설이 빠른 시일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발생한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성적 처리 오류와 관련 “교육당국과 학교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다뤄져서는 안된다”며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아울러 76명이 희생된 노르웨이 연쇄 테러와 관련 “우리나라도 테러에 완전한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면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내년도 핵안보정상회의 등 중요한 행사가 예정된 만큼 관계당국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적 범죄 유입 차단에 노력하고 우리 사회에 잠재한 위험 요인 관리 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