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일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3시 현재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서 피서객 450명이 대피했으며, 옹진군 덕적면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는 등의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또 인천 계양구 효성동 굴다리가 집중호우로 잠겨 교통이 통제됐으며, 주택 3곳이 침수되고 총 2건의 주택 침수가 우려돼 대피토록 조치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을 대비해 각 가정의 주의가 요구 된다"며 "재난본부에서도 사전 조치를 통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현재 비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 비 피해는 계속 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중호우로 오후 3시 현재까지 인천 승봉지역에 193mm를 비롯해 덕적도 192.5mm, 남동공단 144mm, 송도 139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천=박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