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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나라 차기 당대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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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리그’ 주목…밀약설 난무 막판 합종연횡 변수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들간의 경쟁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7명의 당권주자들은 권역별 두 차례의 비전발표회에서 드러난 구도는 크게 친이(친이명박)계와 반(反)친이계, 전임 지도부와 비(非) 전임 지도부의 대결양상이었다.

현재 홍준표, 원희룡 후보가 2강이다. 그 다음에 남경필, 나경원, 유승민 후보가 3중이다. 그다음 권영세, 박진 후보가 2약이다. 하지만 1인2표제이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 더군다나 선거인단이 21만명인 데다 여론조사가 30%나 반영되기 때문에 승패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유승민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후보이다. 그런 의미에서 차기 당 대표 역시 수도권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친박에서 유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친박의 힘만으로는 당 대표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당초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수도권 당 대표가 탄생돼야 한다고 주문을 했기 때문에 수도권 당 대표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는 느긋하다 유 후보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1인2표 중에 1표는 유 후보에게 주기로 결정이 끝났다. 나머지 다른 후보를 누구로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친박계가 지난 원내대표 경선 때 소장파 후보였던 현 황우여 원내대표를 지지했던 것처럼 전당대회에서 소장파 후보를 지지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즉, 친이계 후보들을 철저히 배제시키면서 소장파 후보를 당 대표로 내세울 지 여부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친이계는 어느 후보에게 지원을 할 지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 물론 친이계 내부를 살펴보면 복잡한 계파로 얽혀 있다. 따라서 계파 간 통일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결국 표의 분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친이계 내에서는 표를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다소 느긋한 편이다. 그 이유는 친이계와 친박계 모두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친이계 인사이면서도 친박계에서도 별다른 거부감이 없다. 게다가 홍 후보는 이미 “박근혜 전 대표의 보완재”라며 표심잡기에 나선 것도 친박계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이다.

◆서서히 드러나는 대결구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는 박근혜 전 대표이다. 이미 후보들은 저마다 박근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박 전 대표 보완재”라며 친박 민심 잡기에 나섰다. 원희룡 후보는 “나는 특정계파 사람이 아니다”면서 천막당사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세·박진 후보 역시 천막당사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면서 박 전 대표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남경필 후보는 친박계 후보인 유승민 후보와 정책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나경원 후보는 자신이 여성이란 점을 부각시켜 여성 당 대표가 나와야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며 박근혜 마케팅을 십분활용했다.

이는 당내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4월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이후 당의 주도권은 급속하게 박 전 대표로 기울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당의 사실상 주인은 박 전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후보들은 박 전 대표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친박계 후보인 유 후보 이외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나머지 후보들은 짝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가운데 합종연횡이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계파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서 자신의 계파가 당 대표가 돼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따라서 계파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를 무슨 일이 있어도 당선시켜야 한다. 이에 때로는 후보 간의 합종연횡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박근혜 밀약설 등 각종 설이 난무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이상득-이재오 밀약설 역시 그러하다. 또한 청와대가 과연 누구를 선택하느냐 여부도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변수라고 보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 사실여부는 알 길이 없다. 또한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합종연횡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횡행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친이계의 경우 범친이계의 표의 분산을 막기 위해서는 통일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교차투표 역시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라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친박계와 소장파 간의 교차투표이다. 친박계와 소장파는 4월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이후 주류였던 친이계를 몰아내기 위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손을 잡았고 결국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따라서 친박계와 소장파가 손을 잡고 당 대표 선출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1표는 자신의 계파 후보를 또 한 표는 상대 계파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선거인단 사이에서는 어느 후보를 뽑아야 자신의 계파가 유리할 지 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즉, 전당대회가 탈계파를 위한 행사가 아닌 계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사로 점차 변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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