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자신이 발의한 소방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국가의 안전시스템이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통해 “재해·재난의 유형과 규모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대형화되고 있다”면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소방기본법이 지난 23일 통과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재해, 재난 대응체계에 대해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처우와 노후화된 소방장비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기본법 개정안은 국가에 화재, 재난·재해 등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업무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의무를 지우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발생한 태풍 ‘메아리’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강풍과 폭우로 곳곳에 정전과 침수 피해가 발생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해서 안타깝다”면서 “추가 피해나 손실이 없도록 빠른 복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재해,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국민이 더욱 안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