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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번째 이야기]!!바람 넣은 고기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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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방학을 했습니다..
여기는 두달 공부하고 2주 방학하고... 두달이상은 공부 안하는 군요...
아이들은 신났지만... 우리 둘은 걱정이 태산....
요 개구쟁이 둘을 어떻게 돈 안들이고 재미있게 해주나하는....
그래서 아빠낚시대에서 슬쩍 해서 아이들한테 낚시를 만들어줬습니다....
집에서 15분정도 걸리는 강을 위장한 바다를 접한 공원에 가서 놀았습니다..
요새 울 신랑이 맨날 낚시하는 곳.... 갈때는 신나게 가지만 올때는 늘 빈손으로 오는....
<그림1>
새우를 달아서 넣자마자 복어가 물었습니다...
하람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오늘이 아빠따라 두번째 나온 낚시...
그냥 이렇게 가족의 취미를 낚시로 정할까 생각도 해봅니다..
돈도 별로 안 들고... 멀리 안 가도 되고....
<그림2>
저꺼 진짜 복어랍니다....
저 복어를 보는 순간.. 저걸 다 버려야 한다니..하는 생각에!!
한 30분동안 10마리도 넘게 잡았는데.. 집에 가서 매운탕 끓이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뭐.. 절대 먹지야못하지만...
그래도 엄청 아까웠더랍니다...
<그림3>
도현이 왈
"엄마.. 물고기가 바람 들었어요!!!!"
진짜 복어 맞지요?
이럴 줄 알았으면 복어요리 자격증이가 따가지고 올걸...
매일 여기나와서 복어만 잡아다가 해먹어도 생선걱정은 안 할거 같은데...
애들은 고기가 불쌍하다고 하는데 나는 왜 반찬으로밖에 안 보이는지...
역시 늙었나봅니다...
<그림4>
도현이도 잡았습니다..
실은 두마리 잡고 낚시대를 옆에서 구경하던 외국애들한테 뺏겨버려서
나머지는 개네들이 다 잡았답니다...
너무나 착한 박하람,박도현.... 13-4살쯤 되는 애들이 옆에서 떠들면서 왁자지껄 달려드니까
슬그머니 낚시대 놓고는 옆에서 모래장난 하더랍니다...
아!!! 어떻게 키워야 좀 성깔 더럽게 키울수 있을지...
오늘의 숙제입니다....

오늘도 낚시를 했어요..

오늘도 낚시하고 놀았습니다..
방학인데 멀리 가기는 그렇고 그냥 이렇게 시드니 시내 돌아다니면서 기름값 안들이고
경비 안들이고 하루종일 신나게 놀고....
엄청 알찬 나날들이랍니다...
돈은 언제 버냐고요??? ㅋㅋㅋㅋ... 다들 노는데 뭐... 신나게 놀기로 했답니다...



오늘은 선착장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매일 같이 어울려 다니는 두집하고 같이...
하람이하고 또 한 남자아이는 수련회에 참석했고 오늘은 꼬맹이들만 남았네...
아이들이 저렇게 매일매일 자연속에서 뛰어노니 뭐..별로 공부할 생각도 안하고
그냥 노는게 크는겁니다...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장면....
근데 우리가 그 장면의 주인공이 되버렸습니다...
예쁜 구름에 잔디에 바다선착장.. 낚시.. 아이들.... 친구들.....
다들 행복했답니다...



울 신랑.... 오늘은 몇마리나 잡으려나....
이번 방학시작전에 방학때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을 구한다고 하더니...
마음편히 신나게 놀고 낚시하고 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여기는 이렇게 놀아도 마음이 너무 편하니....
한국에 있었으면 지금쯤 엄청 고생하고 있었을텐데
이렇게 좋은 나날들이 있을줄이야....



잡았습니다..
오늘은 꽤 많이 잡았습니다.
도미 비슷한 물고기가 주로 나오더군요.. 여기는...
실은 50cm정도 되는 잉어비슷한 물고기도 걸렸었는데
낚싯대가 약하고 줄을 잘못 묶은 관계로 납까지 달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 물고기가 걸렸던 순간 같이 갔던 6명의 어른들은 순식간에 애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울 신랑 태어나서 처음 그렇게 큰 물고기가 입질한거...
하긴 지금 잡는 것들도 처음인데.. 뭐...
암튼 덕분에 진짜로 즐거웠답니다...



히히~~ 나도 신랑 옆에서 한번 해보자고 졸랐는데...
이렇게 큰거 잡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음 화장이라도 하고 나올걸~~~
진짜 크지요?? 나도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신랑이 나도 낚시대 사준다고 합니다...
그냥 이렇게 수렵생활이나 하면서 먹고살까 봅니다..
좋네요...



도현이는 누나가 없어서 고생할줄 알았는데
놀러나온 관계로 잘 놉니다..
이제는 제법 컸다고 저렇게 남자들틈에 앉을줄도 알고....
오늘 노는거 보니까 많이 컸습니다....
요새 밥을 좀 안먹는데 왜 안 먹는지.....
그래서 살이 좀 빠졌습니다....



남자 3명 여자 3명이서 오늘 잡은 물고기들...
저 중에서 한 30분 낚시한 여자 두명이 잡은 물고기가 큰거로 4마리...
나머지는 하루종일 낚시한 남자들이 잡은겁니다...
(울 신랑이 잡은거 더 많은데 다 놔줬다고 쓰라는군요.
  믿고 싶은 사람은 믿으세요@!!!!!!)
저녁에 우리집에 모여서 김치찌게에 저 고기 구워서 먹었습니다...
참 맛있습니다.. 도미구이처럼... 금방 잡은 거라 싱싱하기도 하고...

아!!! 오늘도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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