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인바운드 여행사인 화방관광과 공동으로 백령도, 대청도 평화투어상품을 개발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언론사 등 27명을 대상으로 백령도 대청도 평화투어를 최초로 개최한다.
산동성 유력매체 제남시보, 제남만보의 기자 4명이 동행 취재하여 서해 5도에 대한 안보 불안의식을 해소하고, 인천의 백령도와 대청도의 매력을 중국에 홍보하여 인천의 관광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위치한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하는 최초상품이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이벤트 개최를 통해 중국관광객들에게 ‘평화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 산동반도와 가까운 백령도와 대청도는 예부터 중국의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과거 백령도는 중국 원나라의 유배지였고, 대청도는 원나라 순제가 귀양살이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스토리텔링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 재미있고 뜻 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령도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 현빈이 해병대에서 근무하는 곳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대상 백령도, 대청도 평화투어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향후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민준홍 팀장은“국내 최초 도서 상품 개발에 성공한 것을 기반으로 향후 인천의 섬 상품개발에 주력해 인천의 관광 매력물로 인식되도록 할 것이며, 서해5도 지역 안보 불안 의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