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경찰 기강 해이 사고 잇달아

URL복사

돈받고 개인정보유출…술값 시비 여주인에 상해

인천경찰이 심부름센터 직원들에게 개인 정보를 알려주고 금품을 받은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는가 하면 호프집 여주인을 술값 문제로 폭행하고 달아나는 등 잇따른 경찰의 근무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7일 A(44·경사 인천 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 근무)씨를 뇌물수수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심부름센터 직원 2명에게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그 댓가로 23차례 걸쳐 현금 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A경사가 최근까지 경찰 전산망을 통해 주민등록 주소지를 조회한 내역을 본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경사를 지난 6일 직위해제 하고 이날 오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는 등 A경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과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금품과 향응 제공여부가 더 있는지와 공범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A경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면서 수사 사실을 완강히 부인 해 오다 본지가 이 사실을 보도하자 뒤늦게 이 사실을 공개하는 등 경찰 내부 비위사건 공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또 지난달 24일에는 호프집 여주인과 술값 문제로 시비가 돼 여주인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경찰관이 1달여 만에 경찰의 지문감식에 의해 검거되기도 했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삼산경찰서 C경장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했다. C경장은 지난달 5일 인천시 게양구 작전동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후 여주인 D씨와 술값 문제를 시비를 벌이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뒤 도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18일 오후 4시경 인천지방청 청사 자체경비대 건물 2층 외부계단에서 경비대 소속 E상경이 후임 F상경의 멱살을 잡고 수차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물의를 일으킨 E상경을 일선 경찰서로 전출 조치하고 형사 입건했으며, 자체경비대 소속 전의경을 타부대로 전출하고 사실상 자경대를 해체했다.

이에 앞서 구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중부경찰서 소속 G의경이 부대복귀를 앞두고 자살해 현재 인권위에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불미스런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신두호 인천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잇따라 경찰 내부 사건이 터져 송구스럽다”며 “직원 교육등을 강화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선 경찰 관계자도 “최근 잇따라 경찰 내부 문제가 불거져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