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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번째 이야기] 가난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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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간만에 찾아온 조용한 주말..
교회도 땡땡이치고 아이들하고 그림도 그리고 공부도 하려고 분위기를 잡고 있는데
역시나~~ 때르릉.. 하고 전화가 옵니다..
일요일 오후에 도현이가 카메라 테스트를 받을 수 있냐고..
계속해서 가끔 CF문의가 들어오기는 하는데
안가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거절만 했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촬영도 아니고 카메라테스트만 한다구..더군다나 시티에서..
잘됐구나 싶어서 지하철 타고 싶어하는 하람이의 소원대로 지하철 타고 나갔답니다..
<그림1>
일요일이라 그런지 지하철이 엄청 한산~~
시티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차할 곳이 거의 없어서.. 지하철 타고 나가는 것이 좋답니다..
주차비도 엄청 비싸고..
<그림2>
불쌍한 도현이!!
요즘 아빠가 도현이를 좀 괴롭힌답니다..
너무 예쁘다는 핑계로...
그래도 뭐.. 꿋꿋하게 잘 살고 있지만..
카메라 테스트를 받는데 역시나~ 카메라 앞에서 꽁꽁 얼어버린 도현이...
감독님이 보고 통과되면 연락 준다고 하는데 되던지 안되던지..
그저 하루 이렇게 노는 것만으로도 좋답니다..
시드니에서 한국 CF나 화보 등 이것저것 촬영이 엄청 많답니다..
그런데 엑스트라나 조연급들은 데려오기는 너무 비싸고 그러니까 여기서에 조달하는데
아무래도 픽업하기가 어려우니까 한번 연락오면 계속 옵니다...
아마도 도현이 예전에 찍었던 사진이 그쪽에 남아있는듯...
도현이 덕에 이렇게 지하철 여행도 하고~~ 효자!!!
<그림3>
이곳 지하철은 이렇게 이층이랍니다..
금방 내릴 사람들은 우리처럼 문 바로 옆에 앉고 오래 갈 사람들은 저렇게 깊숙히 들어갑니다..
뭐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처음 탈때는 아무것도 모르겠고 안내방송도 안 들리고 하는데
두서너번만 타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그림4>
이건 지하철 문....
여긴 큰 역 빼구 작은 역들은 따로 개찰을 안 합니다... 그냥 양심에 맡깁니다..
근데 가끔가다 표검사를 해서 벌금을 300불도 넘게 물립니다.. 걸리면..
모든 시스템이 그렇습니다..
평상시에는 거의 통제를 안 하고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유도하는데
한번 걸렸다하면 벌금이 끝내줍니다..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해도 300불이 넘는다고 하는듯..
그니까 알아서들 잘 지킵니다..
걸리면 거의~~
요즘 이곳 물사정도 안 좋아서 호스로 물 뿌리는 세차하면 걸립니다..
집에서 몰래 하면 괜찮은데 일단 옆집 사람이 신고했다 하면~~
여기 사람들은 신고도 잘 합니다.. 옆집에서 시끄러운거.. 뭐 안지키는거..
그냥 조용히 살고 싶으면 알아서 잘 지키면서 살면 되구..
법정에 한번 가고 싶으면(과속딱지 같은거 속도위반 심하면 법정에 가서 심판받아야합니다..) 해보구...
뭐.. 가만히 지켜보면 다들 알아서 몰래몰래 어길건 어기면서 사는건 똑같은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좀 지키자는 분위기~~
<그림5>
개구쟁이들...
물 하나 가지고도 10분은 넘게 놀 수 있는~~
<그림6>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오래 된 계단..
자랑스런 울 아빠.. 애들이랑 저거 하면서 계단을 점령 해버렸답니다...
<그림7>
오페라 하우스 앞 계단에서 바라본 시티 전경...
아마 사진에 나온것이 시티에 있는 큰 건물 전부일듯...
여긴 땅이 원체 넓으니 높은 건물 잘 안 짓는지 뭕...
시티에나 나와야 이렇게 큰 건물 몇개 볼 수 있답니다...
그래도 저 속으로 들어가보면 구석구석 쇼핑 센터가 얼마나 많은지...
<그림8>
그냥 갈 수 없는.. 왔으니 한번 찍어야 하는 오페라 하우스...
오늘 예상치 못한 시티 나들이로 수중에 20불(16,000원)밖에 없었답니다..
돈을 찾자니 아깝고.. 그래서 그냥 버티기로...
아이들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사주고 여기서 선물 사달라는거
집에 가서 사준 다는.. 시티라 비싸더랍니다.. 약속으로 달래구...
그래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실컨 걷고..
시티 바로 옆 레드펀이라고 이곳 원주민들 거주지역인데 좀 슬램지역.. 거기도 가보고..
(분위기 으시시...그 자체~~ 꼭 한국의 판자촌에 온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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