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 원구)는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강력범죄 발생이 빈발할 것을 대비하여 편의점 등 현금 취급업소에 대해 효과적이고 신속한 범죄예방을 위한‘음성동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음성동보시스템’이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스템에 입력하여 선택한 수신번호로 일괄 전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 강도사건이 발생하면 관내 모든 편의점에 전화를통해 사건발생 위치와 용의자 인상착의 등 추가 또는 모방범죄 예방을 환기하는 메시지를 음성으로 통보하게 된다.
서북경찰서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편의점, 금은방, 금융기관, 여성1인 영업점에 대해 112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위와 같은 IT 시스템을 이용한 ‘뛰는 범죄 위에 나는 치안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북경찰서는 수능시험과 학년별 기말고사가 끝난 관내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교실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
서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주도로 지난 15일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겨울방학까지 중학생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22일 쌍용동 소재 봉서중학교에서 있었던 범죄예방 교육은 졸업을 앞둔 3학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상물을 활용함으로써 학교폭력의 가해 유형과 피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