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5일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에도 나눔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에 위치한 영등포 푸드마켓을 찾아 식품나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푸드마켓은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의 결식 문제를 돕기 위해 식품나눔 활동을 벌이는 곳으로 전국 5만7000여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기증한 물품을 손수 정리하고 쌀과 가래떡 등 식품포장과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들을 위한 배달용 식품꾸러미를 만들었다.
김 여사는 봉사활동에 앞서 자원 봉사자들과 만나 “흔히 더 부자가 되면 남을 도우리라 생각되지만 지금 당장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나눔과 봉사는 우리 모두 나눠져야 할 소중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김 여사는 또 독거노인들과도 만나 “어르신들이 편안해야 나라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 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따뜻한 이웃들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