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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영어 스터디 시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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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매주 금요일 영어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가장 영어에서 소외되어서 사는 사람들은 우리 아줌마들이랍니다..
남편들은 나가서 돈 벌어야 하니까 죽어도 해야 하는것이 영어이고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야 하니까 또한 죽어도 해야 하는것이 영어이지만
집에서 아이 돌보는 엄마들은 지금 현재는 꼭 하지 않아도 살아갈수 있기에...

하지만 더이상은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하에
매일 만나는 아줌마들이 모여서 일주일에 한번 영어공부를 하기로 했답니다...
주로 우리들한테 가장 필요한 물건사는거, 전화받는거, 뭐 물어보는 거 등등...
물론 다들 이론상으로는 다 압니다...

아마 쓰라고 하면 다들 한페이지씩은 쓸겁니다..
근데 젤로 중요한거...입으로 안 나오는거...ㅎㅎㅎ
여기와서 한번 해보세요... 한국에서 책으로 배웠던 영어...절대로 쉽게 안나옵니다...
엄청난 창피극복력과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덤비지 않는이상....

오늘 아침 10시 모여서 커피 한잔씩 마시구 엄청 어색한 분위기하에 몇마디 영어를 했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다들 어색해해서...
차츰차츰 시간이 지나가면 뭐... 일부러 한국말 좀 써주세요..해도 안쓸테지만..ㅋㅋ

<그림1>
그리구서 뭐 했냐???
이거 먹었습니다...
여기는 피자가 별로 안 비싸답니다..
한국처럼 샐러드에 뭐에 뭐에 다 먹는것이 아니라 피자만 저렇게 사서 아무곳에나 앉아서 먹으면 되서.
넷이서 1/n에서 먹으니까 엄청 저렴합니다.

그래서 스터디와 함께 매주 금요일 점심은 이렇게 외식해보기로...
이렇게 남편들 없이 나와서 주문도 해보고 그러는 것도 다 공부라는 신념하에?????
한국에 있었으면 무덤에 들어가는 날까지 모를 수도 있었는데
이곳에 와서 이렇게 친구가 되어서 너무 좋답니다...

오기전에 가장 걱정했던것이 외로움이었는데
다들 가까이 살구 아이들도 비슷비슷한 관계로 뭐... 엄청시리 자주 만난답니다...
만나면 주로 거의 먹어서 걱정이지만~~~~

<그림2>
커피도 마시구.....
여기오니까 커피가 참 맛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좀 살았다구 커피 한잔 시켜놓구 노천에 앉아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구 그럽니다...
한국에 있는 식구들은 저것들이 도대체 매일매일 뭐하고 살까???하고 엄청 걱정하실텐데
여기도 한국과 거의 똑같습니다... 영어와 모르는 문화라는 무시무시한 괴물들만 빼놓구....
아줌마들은 매일 아이들 돌보면서 아!!! 날아가고 싶어라~~~하고
남자들은 몇십개의 발가락들을 책임지려고 온갖 고민들을 다하구...
아이들은 그저 신나게 놀구 공부하고...

이렇게 한발 한발 앞으로 내딛으면서 차츰차츰 이곳에 뿌리내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주에는 좀 많이 하기루 했는데...
에고~~~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을것을 아마도 목요일 저녁이나 되어서
에고머니나~~하면서 부랴부랴 스터디 준비할겁니다...
암튼.. 친구들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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