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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이야기]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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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래간만에 올리는 사진이라...
어제가 도현이 생일이었답니다... 하람이랑 도현이랑 둘이서 머리 맞대고서는
초대할 사람,음식,장식.... 이런거 꽁시렁 꽁시렁 이야기하고 있는거 듣고
그냥 지나가자니 너무 미안해서... 간단하게 생일파티를 했답니다..
<그림1>
아이 생일이라고 어른들까지 부르기가 참 미안했는데...
그래도 그냥 간단히 칼국수 먹고 케익 작은거 자르고....
그냥 그렇게 놀았습니다.
<그림2>
도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는데 좋아서 입을 다물줄을 모릅니다..
요새 살도 많이 찌고 키도 부쩍 크고....
그래도 뭐..호주애들에 비하면 작지만....
<그림3>
여기 와서 만난 친구들....
아이들이 다들 고만고만 해서..잘 어울리고 잘 놉니다...
아이들도 나름대로 학교에서 스트레스 많이들 받는데 이렇게나마 모여서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기분이랍니다...
<그림4>
도현이가 신이 나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몸은 조금 힘들고... 돈도 20,000원정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아하는걸 보니..헛고생은 아니었구나 싶습니다....
<그림5>
이제는 아가씨가 되어버린 하람이...
요새는 영어도 제법 이야기하고..학교에서도 너무 잘 지내고...
음.. 발음도 벌써 꼬이더군요.. 한달 다녔다고....
우리는 흉내도 못 내는 원어발음이 막 나옵니다...
이가 많이 빠져서 발음이 새서 그러는 건지...
뭐..분간은 안 가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고 공부에 욕심도 내고....
<그림6>
친한 엄마랑 둘이서 만든 장식....
시간이 있었으면 더 이쁘게 해 주었을텐데 얼렁뚱땅 하게된 파티라....
그래도 정성껏 만든거니까 한달은 달아놓으려고 합니다....
<그림7>
오늘의 주인공...박도현....
도현이는 이제 밥보다 시리얼을 더 좋아하구... 점심도 밥 말구 빵 싸달라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영어지만 한두마디 하구.. 리스닝은 우리집에서 최고로 잘 하구....
이제는 무거워져서 나는 안지도 못하고 아빠도 겨우 들어올립니다...
개구쟁이 장난도 엄청 늘고....
애교는 그대로구....
다음 수요일날도 오렌지쥬스 cf섭외가 들어왔는데 할까말까 고민중입니다...
돈도 꽤 짭잘하고... 재미있기도 한데 아이 교육상으로는 안 좋은거 같아서....
학교를 빠져야하니....
<그림8>
가지고 온 슈퍼싱글 침대가 작아서 할수없이 중고 이층침대 샀답니다...
옆에 쬐금 보이는 책상에 의자까지 합해서 40,000원 샀습니다..
여기는 세컨핸드라고 중고품 사는게 다들 일상화 되어있어서...
호주사람들도 참 검소해서 중고시장이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 쓰기에는 딱 좋은거 같아서....
저거 2년있다 팔아도 깨끗이만 쓰면 40,000원 그대로 받을 수 있답니다....
너무 좋습니다.. 여기서는 아둥바둥 돈 아끼는게 미덕이랍니다....
할일없이 비싼 물건 막 사고 돈 써대고 하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안 놀아줍니다....
진짜로 좋답니다.. 그런 문화는...
<그림9>
손님들이 다 가고 난뒤...
요사이 말은 안해도 많이 힘든 아빠랍니다....
몸은 안 힘들어도..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하느라 속이 까맣게 탔을텐데....

요사이 특별한 일 없이 매일 애들 학교 뒷바라지 하느라 바빳답니다...
여기는 선생님한테 따로 주는 촌지같은거는 없는대신
엄마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서 자원봉사도 해야하고 학부모 모임도 많고....
학교행사에 적극 참여해야 하고.. 안그러면 애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수가 없답니다...
같은 엄마들 끼리도 항상 깔끔하고 이쁘게 입어야 말도 걸고....
그걸 다 영어로 해야하니 스트레스가 쬠 있답니다....
한국처럼 선생님은 하늘이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선생님은 그냥 아이 교육을 같이하는 동반자같은 위치랍니다....
아직 다 적응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생각했던것처럼.. 학교에 아이만 데려다주면
모든게 다 해결되는건 절대 아니라는 사실...흑흑흑.....
아뭏든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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