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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이야기] 라면 먹으려다가 양식 먹게된 이야기...면허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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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람이 학교도 첫날이고 하람이아빠와 엄마의 학교도 등록하는 날이었답니다.
며칠전에 영어레벨테스트 받고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거기에서 붙는 사람만 ESOL이라고 영어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반에 시작해서 2시 반쯤 끝나는거...

12시쯤 학교에 가봤더니 나는 level 2에 합격되어있고 하람이 아빠는 level 3인데 대기자명단에 가 있습니다. 우선은 한 6개월 영어공부 하고 싶다고 해서 신청한 거였는데...
그래서 영어자격증 따는 코스(이거 통과하면 통번역자격증 나오는)로 돌리려고 했는데
그건 안되고 예전에 부동산 에이전시 자격증 따는 코스 신청해 놓은것은 등록이 가능하다고...
ㅋㅋㅋㅋ...

여기 부동산 에이전시는 한국 복덩방과는 다르게 집주인은 집만 가지고 있는거고 관리는 부동산에서 다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가 일주일에 300불의 렌트비를 낸다면 그중에 10%정도는 부동산에서 가져가는거... 그리고 임대인이 바뀐다거나 그럴때 몇백불씩 수수료로 가져가고....

한마디로 돈은 잘 버는 직업인데.. 소수민족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
소수민족에 유창한 영어도 안되고..또 백그라운드도 없고 하니까...

아무튼 그래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하람이 아빠가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꼭 부동산 쪽에서 일을 할뜻은 아니고..일단은 고급영어를 배울수 있고.. 나중에 늙어서도 써 먹을수 있는 자격증이니까.. 6개월쯤 하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듯 싶습니다..

여기 비슷하게 온 사람들..에어컨 설치하는 자격증,전기자격증....뭐 그런거 다 신청했었습니다.
근데 다들 대기자로 다 들어가서 지금들 걱정들 하고 있는 상태....
왜냐하면 여기는 하다못해 이사짐센터도 자격증이 있어야하는 시스템이고..무면허로 하면 같은 한국사람끼리 신고합니다. 그러면 벌금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처음 오는 사람들은 다 이런 자격증 하나씩 따서 돈 버는데..
영어가 그리 필요치 않고 할 수 있는 유망직업이 목수,배관공,건설쪽....
청소나 뭐 그런거는 작정하고 하면 한달에 몇천불씩도 벌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이것저것 알아보고 싶은가 봅니다...

아무튼 결론은 하람이 아빠가 그냥 영어공부 좀 해보려다가 어려운 영어공부 속된 말로 빡세게 해야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등록하고 나와서 하는말이...
"자기야..나 라면 먹을라다가 양식 먹는거 같다..체하면 어떻하지????" 

면허시험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면허 떨어졌습니다요...

 안그래도 울 와이프 낼 손님 온다고 죈종일 왔다 갔다...고생이 많아 눈치껏 도와 주니라고......눈이 돌아 갈 판인데
처남 글읽고 힘이 팍팍 납니다요~~~~~~

어제 호주  면허 시험을 봤습니다.
한국 면허는 여기서 인정을 해주지 않으므로 새로 봐야 합니다.

필기는 한방에 (그것도 만점으로) 붙었는데 실기에서 떨어졌습니다.요...

한국서 "베스트 드라이버" 로 회사 운짱을 도맡아 했던 사람이 찍소리 한번 못하게 떨어 졌습니다.요.....ㅋㅋㅋㅋ

<그림1>

earner 면허 라고...정식 면허이긴 한데..혼자서는 운전할수 없는 면허입니다.
호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주민등록증이 없으므로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을 대신합니다.....
실버면허라고 정식면허증은 은색인데 거기 나오는 사진들은 다 웃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여기는 면허시험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사진 찍어서 면허증 만들어주는데 L자는 다 한국서 몇년씩 하고와서도 떨어진 사람들이라 인상들이 더 럽 고  실버는 붙으니까 좋아서 다들 헤헤~~거리면서 사진 찍는답니다...
아마 저도 다음주에는 웃는 얼굴의 면허증을 가질 수 있을겁니다...

근데 중요한거!!!! 무진장..... 되~~~~게.....
한국서 아무리 운전 잘했어도 여기서 다시 보면 기본으로 한번은 다들 떨어진다는 사실....
전 아직 한번밖에 안 떨어졌으니까~~~~ㅋㅋㅋㅋ

저도 한국에 있는 가족 무지게 보고싶습니다.....저희가족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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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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