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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이야기 아침은 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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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시장에 아니 슈퍼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여기는 가까운 거리는 카트 끌고 가도 뭐라 하는 사람 하나도 없답니다..
동네 돌아다니면서 카트 모으러 다니는 직업도 있으니까..
이름도 거창하게 "트롤러"랍니다...
울 신랑은 애들 저렇게 태우고 차 다니는 길을 쌩쌩 거리면서 달리는게 취미~~~
쬐게 위험해 보이지만 여기는 차보다는 사람 우선이라 차들이 알아서 다 비킨다는 사실!!! ㅋㅋㅋ

<그림2>

우리의 아침..
도착한 뒤 한달내내 한식만 먹다가..
아침은 빵으로 바꿨습니다.. 왜냐???
애들 학교 갈 날이 보름정도 남았는데 아침에 한식 먹으면 학교가서 친구들이
마늘냄새 난다고 할까봐..
한국에 있을때는 모르지만 여기 와보니 한식이 냄새가 많이 나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전략상 아침은 저렇게 우아~~~하게 먹기로...

<그림3>

베이컨,토마토,양파볶음..
그냥 그날그날 있는 재료로 대충 이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베이컨도 엄청 맛있고 싸고... 토마토도 여기거는 단단해서 볶아도 무르지도 않습니다..
마늘,양파는 엄청나게 싸다는 사실....
올리브유랑 버터도 엄청나게 싸다는...

<그림4>

샐러드..
올리브유+식초+바질+라임짠거+약간의 설탕.... 이게 소스랍니다..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바질이랑 라임이 엄청나게 맛있다는...
이런거 잘 안먹는 울 신랑도 맛있다면서 한그릇씩 다 먹습니다..
매일 TV에서 보던 이름모를 외국 음식 재료들이 엄청나게 싸서 너무 행복합니다..
한식재료 살때는 한숨이 푹푹 나오지만.. 이런거 살때는 진~~짜로 좋은거...

<그림5>

빵 또한 엄청나게 싸겠지요???
물론 좋고 맛있는건 비싸지만 웬만한거도 다 먹을만 합니다..
저런 식빵 25개 정도 들은게 1.2불 정도하니까 천원정도 된다는 사실...
하루에 8장씩 먹으니까...
근데 아침에 8장 구우면 하람이랑 나랑 한장씩 도현이 두장.. 글구 울 신랑이 4장....
애들은 그냥 빵에다 잼 발라 먹고 시리얼만 먹고 야채같은거는 잘 안먹으니까
나머지는 울 신랑이 다 먹는다는...

<그림6>

시리얼...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얼..에 바나나 섞어 줍니다..
그때 그때 싼 과일 사다가 저렇게 섞어서 우유랑 주면 엄청나게 잘 먹습니다..
저런거 먹고 밥이 되냐 하시겠지만..
열량으로 따지면 한식의 몇 배는 될듯...
그나마 다행인것은 한국처럼 시리얼이 달지 않고 그냥 고소하기만 할뿐이라서...

<그림7>

햇살 들어오는 창가에서 새소리 들으면서 우아하게 먹는 아침~~~ㅋㅋㅋ.. 부럽지여??
근데 하나도 부러울거 없다는 사실..
햇살이 워낙에 잘 들어오니까 유리에 얼룩 조금만 있어도 엄청 지저분해 보여서 맨날
유리닦는 약으로 몇번씩 닦아야 하고.. 먼지?? 절대 용납 못한답니다..
손님도 자주 오는데 티끌 하나라도 앉아있으면 얼마나 표시가 잘 나는지...
새소리가 들리는건 좋은데 새가 너무 많은 관계로 늦잠을 못 잔다는..
새들은 왜 아침에 우는건지...
그래도 식구들이 잘 먹고(너무 많이 먹기는 하지만..) 아직 아픈곳도 없고..
아직 힘들어 하는 사람도 없고..

<그림8>

조금만 있으면 다들 바빠질테고...
이런 휴식시간이 참 소중하답니다..

<그림9>

<그림10>

도현이...
요새 들어서 부쩍 커버려서 말도 잘하고...
한끼에 어른 밥그릇으로 한 그릇정도 먹는답니다..
여기에 와서 버릇없이 잘못 키웠다고 할까봐 엄청 조심스럽게 키우기는 하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림11>

내숭쟁이...
재미있을 때는 한없이 재미있고
조금만 심심하면 누가 보고 싶다는 둥 누가 보고 싶다는 둥 해서..
정말로 얄미울 때도 많지만...
겉으로만 얌전하고 속으로는 엄청 지저분한거도 아직은 똑같고...
그래도 잘 적응해 줘서 참 예쁘답니다..
얼마 후에 학교 갈일이 걱정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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