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개최된 바다사랑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50대 남자가 갑자기 쓰러져 심장마비로 추정 숨졌다.
10일 낮 12시 45분경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강화대교 입구 노상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A(52)씨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자 대회에 함께 참가한 B(53)씨가 근처에 있는 대회관계요원에게 119신고를 요청,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 하였으나 끝내 숨졌다.
B씨에 따르면 A씨가 마라톤 도중 머리가 어지러워 그늘이 있는 자리에 앉아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휴식을 취하던 중 잠시 바닥에 몸을 누웠는데 코를 골며 입에 거품을 물자 이를 이상히 여긴 B씨가 근처에 있던 대회관계요원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강화 바다사랑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에 참가해 뛰던 중 반환점을 지나 27km지점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