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나오는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는 가하면 집으로 귀가하는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강간 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일 A(44)씨를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2일 새벽 0시 5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주택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 B(49ㆍ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후 금품을 강취하려 했으나 B씨가 “돈 가진 것이 없다”나이가 어려보이데 “내가 네 엄마뻘인데 뭐하는 짓이냐”며 반항하자 B씨의 목에 흉기로 상해를 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같은달 4일 새벽 1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아파트 앞길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 C(25ㆍ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후 100여M 떨어진 인근 공원으로 끌고 가 C씨의 지갑을 강취하고 그 자리에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6월 13일 오후 2시 35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상가 내 남녀공용 화장실 내에서 용변을 보고 나오는 D(20ㆍ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3차례 걸쳐 강간하고 금품을 강취 하는 등 강도강간을 일삼아 온 것으로 전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