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화려한 연예계의 흥행 보증수표에서 연하남 조성민과의 화려한 결혼과 순탄치 않은 삶, 그리고 이혼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최진실이 재기에 나서 그의 컴백에 방송계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KBS의 ‘장밋빛 인생’을 재기의 발판으로 준비를 해 오던 차에 MBC와의 전속 계약문제로 법적 분쟁이라는 아픔까지 가게 됐다. 그렇게 또 한 번 시련을 겪나 싶었지만 그의 ‘억척스러움’이 결국 승리했다. 최진실은 1년여만의 복귀작 KBS 2TV 수목극 ‘장밋빛 인생’(극본 문영남ㆍ연출 김종창)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MBC가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해 2배의 감격과 기쁨을 누렸다. 첫 방송에서 18.1%(TNS미디어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장밋빛 인생’은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대박 흥행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최진실은 말 그대로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180도 변신한 눈부신 호연으로 최진실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아 그 동안의 아픔을 씻고 성공적인 연기 복귀를 이루게 됐다. 한편 MBC는 25일 오후 3시 최진실의 ‘장밋빛 인생’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MBC는 최진실이 MBC와 전속 출연 계약 44회분을 남겨두고도 ‘장밋빛 인생’ 출연을 강행해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원만한 합의를 거친 뒤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하기로 했다. 최진실 측은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여러모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이제 최진실이 홀가분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게 된 만큼 더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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