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한 여성이 남편을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에 4시간32분 동안 임대한다고 매물로 내놓아 화제가 됐다. 인터넷매체 ‘엑스패티카’에 따르면 수도 브뤼셀의 제트 지역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일년 내내 하루 24시간씩 남편과 밀착해서 살고 있는 생활패턴을 한번 깨보기 위해 가장 유명한 경매사이트에 남편을 임대물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경매사이트에 “제 남편이 비록 숙달되진 않았지만 가구를 다시 꾸미는 일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편이 또 인색한 편이긴 하지만 촛불을 켜놓고 저녁을 같이하며 저도 경험하지 못한 멋진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내달 1일까지인 이 경매에 이날 오후까지 입찰은 3건, 최고가도 1.5 유로에 그쳐 흥미를 끈데 비해 실제 입찰자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기사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도 재미있다. ‘4시간동안 가구를 잘도 꾸미겠다… 숙련도 안 됐다면서’ ‘우리나라라면 좀 더 많이 경매에 입찰할지도 모르는데’ ‘1.5 유로… 교통비는 나오겠네’ 등 유머러스한 댓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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