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의 무덤에 대한 테러가 자행되고 있다.’ 미국의 보수적인 인터넷매체 월드넷데일리는 9일자 기사에서 ‘몬테’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청년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닉슨 전 대통령의 무덤에 ‘방뇨 테러’를 자행하고, 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월드넷데일리에 따르면 몬테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전직 대통령 무덤에서 벌인 ‘무용담’을 ‘요상한’ 사진과 함께 올렸고, 이 게시물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깨에 성조기를 두른 그는, 닉슨의 묘를 자신의 소변으로 적신 것. 그리고 보수적이고 강경한 정책을 펼쳤던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 묘소에도 나타나 춤을 추었는데, 이 춤은 저승에 간 로날드 레이건의 화를 돋구기 위한 것이라고 스스로 설명했다. 월드넷데일리는 이 춤이 ‘사탄의 춤’이라면서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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