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 복제로 세계를 놀라게 한 황우석팀이 개 복제에 성공해 복제학계의 ‘에베레스트 정복’을 이뤘다.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이병천 교수팀은 사냥개의 일종인 ‘아프간 하운드(Afghan hounds)’ 2마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특허 출원됐으며 이날 발간된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표지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개 복제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개가 다른 동물과 달리 난자가 미성숙한 단계에서 배란이 이뤄지는 데다 체외에서 성숙을 유도할 수 있는 체외배양 체계가 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난자의 배란이 이뤄지는 나팔관에서 성숙한 난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이 복제 개의 이름은 ‘Seoul National University(국립서울대)’의 첫 글자와 puppy(강아지)의 뒷글자를 따 ‘스나피(Snuppy)’로 명명됐다. 이 개는 현재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에서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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