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FS코퍼레이션은 6월22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박지성의 원 소속 구단인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간의 이적료 협상이 600만유로(73억6천만원)에 타결됐다”며 “이에 따라 박지성의 이적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지성은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식 이적 제의를 받은 이후 20여일 간의 협상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이 됐다. 계약기간은 2005~2006 시즌부터 2008~2009 시즌까지 4년간이며 연봉은 200만파운드(36억8,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가 잉글랜드, 스페인(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등 유럽 3대빅 리그에 입성한 것은 안정환(요코하마),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에 이어 박지성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