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던 346개 공공기관 가운데 176곳이 지방으로 옮겨지게 된다.
6월24일 정부는 국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을 광주로 이전하는 것을 비롯 토지공사는 전북, 농업기반공사는 전남, 도로공사는 경북, 주택공사는 경남, 가스공사는 대구로 내려보내는 176개 공공기관 시·도별 배치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전 대상 기관은 177개였지만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통일교육원이 빠져 기관수는 176곳으로 조정됐다. 통일교육원은 추후 논의를 거쳐 갈 곳이 확정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하고 9월말까지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혁신도시 후보지를 시, 도지사와 협의해 선정한 뒤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늦어도 2007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12개 광역 시·도에 분산될 176개 공공기관은 부산 및 대구 12개, 광주 3개, 울산 11개, 강원 13개, 충북 12개, 전북 13개, 전남 15개, 경북 13개, 경남 12개, 제주 9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