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지난 2월 갑자기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故 이은주와 자신의 생전 관계를 ‘남녀 사이의 사랑’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전인권은 한 인터뷰에서 “생전 서로 남자와 여자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4년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이 보냈던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했다. 자신의 감정을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이은주의 유족과 측근들은 “전인권이 스토커였다”고 주장하며 그의 발언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누리꾼들 반응 또한 부정적이다. 이은주 팬들은 “고인을 두 번죽이고 있다”며, “곧 출간되는 자전 에세이의 홍보를 위해 이은주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