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맞춰 놓은 자명종 소리에 놀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UPI가 최근 보도했다. 체셔에 거주하던 간호사 리사 제인 브라운은 지난 1998년 1월 침대에 누워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사인 조사를 실시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했고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지고 말았다. 유족들은 리사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스웨덴 과학자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사건 최초부터 정밀조사를 실시한 과학자들은 리사가 자신이 맞춰둔 자명종 소리에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리사는 갑자기 부정맥(맥박이 불규칙해지는 상태)을 일으키는 ‘QT연장증후군(Long QT Syndrome)’을 갖고 있었다. 심장이 공포나 화, 큰 소음 등에 반응해 운동을 정지하는 QT연장증후군은 저연령층 돌연사의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QT연장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평소에 안정을 취해야 하며 주위에 소음을 일으킬만한 요인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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