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모델의 거대화로 인한 전력 폭주와 운영 비용 급증이 글로벌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 제어하는 혁신적인 AI 커널(Agent)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주권형 AI 인프라 전문 기업 ㈜세타온(ThetaON Inc.)은 AI 모델(두뇌)과 하드웨어(심장)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여 자율적으로 진화하는 차세대 AI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AI 산업은 모델 대형화에 따른 GPU 전력 소모, 데이터 저장 비용의 기하급수적 증가, 그리고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다시 학습하며 발생하는 ‘모델 붕괴’ 현상 등 심각한 임계점에 봉착해 있다. 세타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특허 기술 3종을 집약한 통합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특허 1: ‘영구기억+에이전트’로 데이터 주권 사수… 운영비 30% 절감
세타온의 첫 번째 핵심 기술은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기관의 지식을 안전하게 축적하는 ‘업무형 영구기억’ 기술이다. 기존 챗봇이 세션 종료 시 기억을 잃는 것과 달리, 이 솔루션은 기업의 모든 히스토리를 영구 저장하고 학습한다. 특히 접근 권한 관리(ACL)와 근거 추적 기능을 내재화하여 보안 문제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공공기관 및 대기업의 데이터 주권을 완벽히 보호한다.
특허 2: ‘의미 기반 저장’ 기술… 영상 스토리지 용량 최대 85% 절감
영상 데이터 폭증에 대응하는 ‘의미 기반 저장(Meaning-based Storage)’ 기술도 눈길을 끈다. 데이터를 단순 파일이 아닌 객체와 이벤트 등 ‘의미 단위’로 분해하여 저장하는 방식으로, 중복 데이터를 제거해 저장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CCTV 영상 등에서 별도의 재처리 과정 없이 “빨간 가방을 든 사람”을 즉시 검색할 수 있으며, 전체 인프라 운영 비용(TCO)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특허 3: ‘θ(Theta) 동적 제어’… 단 하나의 변수로 전력과 성능 동시 최적화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수십 개의 복잡한 파라미터와 하드웨어 전압/클럭을 단 하나의 변수(θ)로 통합 제어하는 ‘단일 위상 파라미터 제어’다. AI 모델의 연산량과 GPU의 물리적 상태를 공진(Resonance)시키듯 실시간 최적화하여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없앴다. 이 기술을 통해 지연 시간(Latency)은 20~40% 단축되며,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최저 전력’ 또는 ‘최대 성능’ 모드로 시스템이 자율 재편된다.
세타온 관계자는 “우리의 솔루션은 단순한 AI 모델 서비스를 넘어, 모델과 반도체, 스토리지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AI 커널”이라며, “데이터 주권 확보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글로벌 AI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타온은 이번 통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보안이 중요한 국방, 금융, 공공 시장은 물론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운용하는 클라우드, AI 팜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