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청도 싱그린 버스킹과 함께 하는 이호우·이영도 시낭송회’를 지난 2025년 11월 29일(토) 오후 2시 30분, 유천극장에서 개최했다. 유천극장은 이호우·이영도 시인의 생가 인근에 자리한 지역 대표 문화공연장으로,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연 공간이다.
이번 행사에서 조명된 이호우·이영도 남매 시인은 자연과 일상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청도 출신 문인으로, 한국 현대시 문학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다. 행사에서는 두 시인의 대표작이 낭송되며 재즈와 클래식 연주와 어우러져 예술적 울림을 더했다.
공연은 (사)청도예총(회장 손만식)이 주관했으며 청도음악협회(대표 김주석), 김정식 재즈밴드, 한국시터치예술협회(대표 제니스 리)가 함께했다. 식전에는 김정식 재즈밴드와 청도음악협회가 무대를 열어 관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한국시터치예술협회가 깊이 있는 시낭송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문학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이 시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두 시인의 고향에서 마련된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달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두 시인의 생가 인근에서 그들의 작품 세계를 군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오늘 공연이 군민들께 따뜻한 울림과 여유를 전해주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