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 성내2동 행정복지센터와 성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배상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복지·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 ‘맛찐행(맛따라 떠나는 찐 세계 여행)’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맛찐행’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복지·문화 소외계층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을 직접 만나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듣고 현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9월 18일 ‘대만편’ ▲10월 17일 ‘리투아니아편’ ▲11월 19일 ‘홍콩편’ 등 총 3개국을 주제로 특별 체험을 마련해 참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외국인의 생생한 문화 설명과 함께 전통 음식 만들기·시식 시간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주민은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는데, 눈앞에서 이야기를 듣고 음식을 맛보니 정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 예산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관내 지역 협력업체와의 MOU를 통해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운영됐다. 참여 대상은 성내2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과 본인 신청 가구 중 협의체 정기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배상재 위원장은 “맛찐행은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이웃들이 세계 문화를 접하며 정서적 즐거움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