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고재섭 기자]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이사장 조신영)은 금산 출신 수필가 강인철 씨와 그의 부인 장금호 씨가 금산교육사랑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강인철 씨는 자신이 쓴 작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고향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으며 따로 기탁식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20년 100만 원 후원을 시작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총 1257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 씨는 국제산악연맹 한국산악회(UIAA CAC) 한국이사를 역임하며 자랑스러운 서울시민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에세이21 가을호 ‘단풍’으로 등단한 이후 산우수필동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7회 (사)한국산림문학회 산림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내 생애 최고의 날’, ‘여울따라 춤을’, ‘미타쿠예 오야신’ 등이 있다.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인철 씨는 “내가 사랑하는 고향에서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금호 씨는 “금산군 교육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언급했다.
조신영 이사장은 “강인철·장금호 부부가 고향의 후배들을 위한 뜻깊은 기탁을 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탁은 금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나눔 문화에 귀감이 돼 지역 사회에서 나눔의 정신을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