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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인문학과 K-의학의 만남... 선비문화도시 도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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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영주선비도서관, 퇴계 이황 인문강좌·향낭 만들기 체험 개최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선비정신의 고장 영주시가 ‘K-의학’을 접목한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 속 인문학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 9월 25일(목) 오후 6시, 영주선비도서관에서 ‘MZ세대를 위한 퇴계 이황 이야기’ 강좌와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함께하는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퇴계 이황의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인문학 강좌와 조선 왕실의 향인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인문학적 성찰과 전통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신청은 9월 16일(화)부터 영주선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영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해 ‘텀블러 사용 권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커피·에이드 등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어 환경보호와 인문학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7월부터 △장애인·노인복지관 K-의학 강좌 및 부용향 향낭 만들기 △제민루 재난 극복 이야기와 한방차 시음 △영주문화원 소수서원 위상 강좌 및 영양 경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오는 10월 말에는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 축제’ 인문주간이 열린다. ‘다시, 잇다 -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인문도시 선포식, 토크콘서트, 인문 강좌와 체험,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영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의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 선비문화와 정신을 배우며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영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잇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 정체성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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