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1.2℃
  • 맑음대전 1.5℃
  • 구름많음대구 2.1℃
  • 맑음울산 0.6℃
  • 흐림광주 4.4℃
  • 구름조금부산 3.6℃
  • 흐림고창 3.3℃
  • 구름많음제주 9.6℃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1.6℃
  • 흐림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2.8℃
기상청 제공

경제

신학기 號 Sh수협은행, 지주사 전환 ‘가속’

URL복사

신 은행장, 순익 3,000억 원 달성 목표
디지털 혁신 · 사업 다각화로 Sh금융지주 기반 마련
비은행 M&A 추진,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전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 신학기 호(號)는 올해 비은행 금융사 인수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과 순이익 3,000억 원 달성, 인수합병 추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0년 정통 ‘수협맨’…3,000억 원대 안착 목표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지난해 11월 수협 은행장추천위원회에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고 수협은행장에 취임했다. 당시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과 기획, 전략과 재무 등 다방면에 걸쳐 성과를 쌓아온 금융 전문가”라며, “후보자의 경험과 능력으로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 행장은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은 바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 1월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금융파트너’라는 신(新) 비전을 선포하고 5대 핵심경영을 통해 올해 3,000억 원 이상의 안정적 손익을 달성하는 새로운 Sh수협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수협은행’을 경영 슬로건으로 한 5대 핵심경영은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가치경영’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경영’ ▲독보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경영’ ▲건강한 조직문화 기반의 ‘신뢰경영’ 실천 등이다.

 

신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는 3,000억 원 이상의 안정적 손익을 달성하는 믿을 수 있는 금융파트너로의 도약”이라며, 이를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터닝포인트 2025! 점프업(Jump Up) 3150!’을 제시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신 행장이 수협은행의 순이익을 3,000억 원 대로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2023년 세전 순이익 3,000억 원을 넘긴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세전 순이익은 2,733억 원으로 4분기 실적을 합치면 올해 경영목표 3,000억 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 행장이 순이익 3,000억 원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건전성 확보를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지주사 전환으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예측된다.

 

“비은행 M&A, 수협 장기 방향성 중 하나”

 

신 행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디지털과 IT(정보기술)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 디지털금융을 고도화하는 한편,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Sh수협은행의 ‘가치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수산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은행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수익성과 자본 건전성을 모두 잡겠다는 신 행장의 의지는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 행장은 지난달 12일 방카슈랑스 마케팅 역량 강화 및 비이자이익 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방카 Sh MDRT’ 발대식을 개최하면서 “비은행 금융사 인수합병(M&A)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수협은행의 숙원사업인 지주사 전환을 위한 계열사 인수합병에 박차를 가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신 행장은 “비은행 M&A는 수협은행의 장기 방향성 중 하나”이며, “M&A는 쉽게 해서는 안 될 일인 만큼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겠다.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탄탄하게 한 뒤 M&A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예대마진에 의존하기보다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 행장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조달구조 개선에 힘쓰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겠다”면서, “여신 심사와 감리 역량 강화를 통한 건전성 제고 역시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업종과의 기술 협업과 제휴로 시장을 확대하고 해당영역에서 선도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첨언했다.

 

 

 

변화 · 혁신 통해 금융파트너로 성장

 

신학기 은행장은 전국 지역금융본부와 주요 고객사를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제주지역금융본부를 시작으로 지난 2월11일까지 전국을 한 바퀴 도는 현장밀착경영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신 행장은 지역 내 영업점장 및 업무책임자들과 ‘2025년 핵심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설명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지역 내 수협회원조합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도 방문하며 금융파트너로 성장을 지속해 나갔다.

 

신 행장은 “지난해부터 은행 내의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는 환골탈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며, “올해 수협은행의 비전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금융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신뢰를 강화하겠

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행장은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자는 일환으로 건전한 사내문화 조성을 위한 ‘아·보·약’(아주 보통의 약속)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은 꼽은 과제는 자율적 휴가 사용, 회의·회식 문화 개선, 칭찬과 격려 일상화 등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국가건축정책위,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슬로건으로 건축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해 혁신 방안을 찾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한준호, 염태영 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 국내 건축 5단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드리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양극화된 건축시장에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염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건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신기술 적용 및 유관 산업 융합 정책 등 다양한 제도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대형 업체 쏠림 현상 및 지방 중소업체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양극화, 중간 생태계가 몰락하고 있는 건축 산업 위기 의식이 크다는 문제인식을 토대로 방안을 내놓았다. 발표의 핵심을 보면 ▲모두 아우르는 핵심 산업시장이 대규모 중심으로 편중 ▲민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의 한국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에“核도미노·통제 불능 초래...군비경쟁 가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이 14일 발표한 ‘한미 양국의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에서 미국이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음을 밝힌 것 등에 대해 북한이 강력 반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는 18일 논평을 해 미국의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에 대해 “조선반도 지역을 초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안전 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전 지구적 범위에서 핵 통제 불능의 상황을 초래하는 엄중한 사태 발전이다”라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는) '자체 핵무장'으로 나아갈 포석이다. 지역에서의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고 보다 치열한 군비경쟁을 유발하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한동맹의 지역화, 현대화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미국 주도의 나토(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북대서양 조약 기구)식 안보 구도를 형성해 경쟁적수들을 포위 억제하려는 미국의 패권적 기도가 보다 실천적인 단계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현실은 더욱 불안정해질 지역 및 국제안보형세에 대한 각성된 시각과 이에 대처한 책임적인 노력의 배가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스터트롯3 TOP7 총출동… 수익금 20% ‘아티스트 이름’으로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스터트롯3 TOP7이 뭉친 ‘트롯프렌즈’가 올 연말 팬들과 함께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선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미스터트롯3 TOP7이 참여하는 연말 콘서트 ‘트롯프렌즈’가 수익금의 20%를 아티스트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공연을 찾은 팬들과 함께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금은 오는 11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다이닝 콘서트 ‘트롯프렌즈’의 수익금 일부로 마련되며, 국내외 위기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등 긴급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 등 미스터트롯3 TOP7 전원이 참여해 대표곡뿐 아니라 협업 무대 등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티스트와 제작진은 관객과 의미 있는 연말을 나누기 위해 새로운 구성과 현장 이벤트를 준비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프리미엄 코스 요리를 비롯해 포토부스, 사연 소개, ‘하이바이’ 등 관객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공연 안팎

문화

더보기
‘1인 기업’의 시대... 지속가능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위한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은 11월 18일 미래 시대의 대표 1인 기업으로 성장할 크리에이터 비즈니를 다룬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바이블’을 출간했다. 우리는 지금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팬을 모으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시대의 주인공은 단연 ‘크리에이터’다. 하지만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수많은 사람들 중 이 일을 ‘직업’으로 지속할 수 있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들은 단순한 ‘1인 창작자’가 아니라 기획자이자 마케터, 브랜드 운영자 등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는 1인 기업가’여야 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바이블’은 바로 이러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콘텐츠 산업과 미디어 전략 분야에서 오랫동안 현장을 분석해 온 전략가로 꼽히는 저자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구조, 수익 모델, 플랫폼 운영, 법과 계약, 위기 대응까지 ‘1인 기업으로서의 크리에이터’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질적인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저자 권병민은 CJ ENM과 다날엔터테인먼트에서 디지털 전략과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며 플랫폼 전환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