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푸틴, 최선희와 면담...“그의 일이 잘되기를 빈다”

URL복사

푸틴, 휴일에 최선희와 ‘깜짝’ 회동
최선희 1주일째 러시아 체류
北파병·김정은 방러 논의 가능성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예고 없이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을 크렘린에서 영접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악수를 건네며 "바쁜 업무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만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쉬는 날이고, 휴일에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매우 좋은 전통"이라며 최 외무상을 맞았다.

 

이어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인사를 대신 전했다.

 

최 외무상은 "존경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께서 '동지로서 진심 어린 따뜻한 인사'를 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도 "감사하다"며 "그(김정은 위원장)의 일이 잘되기를 빈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은 당초 예정에 없던 '깜짝' 만남이었다. 지난달 29일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일정에 최 외무상과의 회동은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군 파병 문제 외에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답방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한 뒤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에 방문해 달라고 초대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이 내년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으로 크렘린궁도 이를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최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출발 후 모스크바를 방문해, 지난 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외무부는 해당 협의와 관련한 공보문을 내어 "쌍방은 한반도와 동북아 등 다른 지역의 정세가 악화되는 주요 원인은 미국과 그 위성국들의 도발 행위라는 점에 공동된 인식이 표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해당 외무장관회담에서의 대화를 통해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을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