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고유가 대비 빙축열시스템을 한국전력과 공동기술 개발했다. 심야전력을 이용해 물을 얼려 저장했다가 주간에 이를 해빙해 냉방하는 설비로 앞으로 대형건물이나 공장시설, 저온저장 시설 등의 중앙냉방장치에 쓰일 전망이다." 일명 유동성빙 제빙방식으로 3년전 한전과 공동기술개발해 하절기 전력피크 억제효과를 볼수 있다는 디와이 주식회사의 빙축열시스템은 이 회사 김용옥(52)대표의 자랑대로 국내 최초, 세계 2번째 개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1974년 회사설립 이래 CEO경력만 올해로 26년을 맞은 김대표를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사옥에서 만났다.
빙축열시스템 시장은 어떤가. "한전과 공동개발한 빙축열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올 한해 한전지점과 계약시 연간 30~50억원이 자동수주될 계획이다." 디와이는 빙축열시스템 말고도 자동차 연료탱크를 국내기업으로선 유일하게 스틸이 아닌 플라스틱탱크로 제조해 주목받은바 있는 것으로 아는데. "자동차 부품인 플라스틱 연료탱크는 국내의 경우 불과 25%에 머물고 있지만 유럽은 95%까지 장착한 상태다. 안정성면에서 앞으로도 수요층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년대비 올해 2배 이상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독보적인 기술개발 등에 비춰 주가가 너무 저평가된 느낌이다. "코스닥 등록 올해로 5년째다. 지금까지는 사업만 열심히 하고 수익구조가 좋으면 주가는 자연 오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장에 공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사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국내 금형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외 주요거래처는. "1980년 국내 최초로 몰드베이스(플라스틱 사출제품의 모양을 형성하는데 소요되는 기본틀)을 개발해 1993년까지는 미국 DME사와 기술제휴했다. 지난해 이분야의 시장규모는 약 1,800억원에 이른다. 이중 우리회사의 매출은 207억원에 이르렀고 일본의 경우 25억원을 수출했다. 현재 국내 금형업체 500곳을 비롯 일본, 동남아 등 30여업체와 주거래처를 맺고있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시장 본격 공략, 몰드사업에 중심을 둔채 자동차부품 사업 다각화로 안정성장을 꾀하며 고유가 시대 유동성빙축열 사업의 밝은 전망을 점치는 숨은 진주 디와이의 성장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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