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주최 '가짜뉴스' 공청회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해야"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언론 전문가들이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을 주장했다.

 

 19일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가짜뉴스 근절 입법 공청회'에서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최철호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는 이날 박성중 의원 주최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 공청회'에 참석해 "최근 김만배·신학림 녹취 관련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을 하니 언론탄압이라고 난리가 났다"며 "우리 사회에는 성역이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청와대도 네 차례 압수수색을 당했고 양승태 사법부도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그럼에도 언론만 예외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2022년에 국회에서 언론 오보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려고 했는데 대규모 반발로 제대로 정리가 안됐다"며 "저는 반드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특히 선거 관련해서는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실한 보도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론에 대해 책임을 묻는 법이 도입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허엽 바른언론시민행동 이사는 "김만배 거짓말 보도는 가짜뉴스 교본"이라며 "대선 앞두고 좌파진영의 여론동원의 결정판이라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허 이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과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도 복기해보고 가짜뉴스 클릭수, 광고노출 횟수, 포털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또 알고리즘 노출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허 이사는 "우리나라만 가짜 거짓뉴스에 관대하다"며 "사회적 배경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가짜뉴스에 대한 손해를 보장하는 사회시스템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홍균 국민대 법대 교수는 "가짜뉴스라 볼 수 있는 보도가 확산되는 과정에 현행 법제도가 대응하기는 부족하다"며 "결론적으로는 행정적 처분 비롯한 전반 법제도 개선보다 행정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가짜뉴스 대응은 헌법상 보장되는 표현의 자유 내용에 기반한 규제라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며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규제하는 방법은 가짜뉴스의 원천을 차단 근절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조직 전문성을 갖춘 기구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가짜뉴스 넘어서서 조작뉴스, 심지어 이제는 통계청 압박해서 조작된 통계까지 전 정부가 만들어냈다는 걸 보고 경악했다"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기초를 어떻게 만들어왔는데 사악한 무리들이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선거 때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선거 결과 뒤집으려 시도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국민주권 찬탈행위"라며 "과거 선거 과정에서 가짜, 조작뉴스가 많았지만 발본색원하지 않아 지난 대선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규탄을 넘어 법과 제도적으로 다시는 가짜뉴스가 횡행하지 못하도록 하게 해야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당력을 모아서 오늘 논의 내용을 다 모아서 반드시 법적, 제도적으로 정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만배 가짜 인터뷰 논란에 대해 "공영방송이 민주당의 기관방송이냐"며 "그렇게 정의로운 척한 종편이 조작질에 가담한 게 드러난거 아니냐. 뉴스가 신뢰받도록 돌려놔야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다들 아침에 출근하면서 라디오를 들었을 것이라며 "새벽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종일 여론을 조작하는 방송이 전파를 사유하는 거 아니냐. 진영의 이익을 위해 전파사유를 하는걸 바로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대선 일주일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10%포인트 앞섰는데 당일엔 겨우 0.7%포인트 앞섰다"며 "가짜뉴스 때문에 대선결과가 뒤집힐 사건이었고, 반헌법세력들의 계획이 성공할 뻔 했다"고 지적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국민 69%가 포털을 이용해 뉴스를 보는 상황에서 포털에 대한 어떠한 규제수단이 없다"며 "가짜뉴스를 실어 나르는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 책임이 없는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규제의 틀이 만들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성연 서울시의원, ‘장안초 주변 지중화 사업’ 상임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실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광진구 ‘장안초등학교 주변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예산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신주 및 통신주를 땅속으로 매설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6월 각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은 사업지를 심사해 익년 2월 최종 사업지를 확정하며, 2025년도에는 서울시 10개소가 승인되었고, 그중 광진구에서는 ‘장안초등학교 주변’이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박 의원은 “장안초등학교 인근은 통학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광진구의 도시환경과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초등학교 주변과 같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지역의 환경개선은 곧 아이들과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더 촘촘하게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