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마취제로 주사한 후 테이프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8일 A(39․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경 인천시 남구 도화동의 한 빌라에서 남편인 B(43)씨의 허벅지에 동물마취제를 주사한 후 테이프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가끔 자신을 폭행하는 것에 무서움을 느껴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