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남뮤지컬단(단장 권안나)은 경남리틀싱어즈와 함께 오페라에 뮤지컬을 접목한 ‘뮤페라’ <마술피리> 초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29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 처음 선보인 이번 공연은 오페라를 이해하기 쉽게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시민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인 1791년 세상에 나온 작품으로 궁정극장이 아닌 민중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오페라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오페라에 대사가 들어가는, 다분히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독일어 노래극이다.
경남뮤지컬단은 이 작품을 가족뮤지컬로 재창작하면서 뮤지컬과 오페라의 합성어 ‘뮤페라’라는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로 선보인 것이다. 노래는 대부분 성악가가 부르지만 대사와 춤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특징이 있다.
경남뮤지컬단은 지난 2006년 창단했으며, <마술피리>는 13회 정기공연 작품이다. 수익금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