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나흘 앞둔 광주 5·18 민주 묘지 추모 열기 고조

URL복사

전국 각지서 추모 물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을 나흘 앞둔 14일 추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민주주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도·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시도민, 이주민, 광주 시민들이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물결을 이뤘다. 교육·노동·정치 각계 각층도 참배에 동참했다. 

참배객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탑을 향해 헌화·분향했다.

어머니와 함께 민주묘지를 찾은 한 자녀는 한 손에 들고 온 국화 한 송이를 묘역 앞에 놓았다.

다른 참배객들도 술·사탕, 추모 글귀가 적힌 짤막한 편지를 들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월영령을 기렸다.

해설사가 한 어머니가 먼저 떠난 고 문재학 열사를 위해 적은 편지를 읽자, 눈물을 훔치는 추모객도 있었다.

참배객들은 5·18을 둘러싼 갈등을 멈추고 신속한 진상 규명을 이뤄 민주주의 뜻을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거리에서 민주화를 외친 김양수(65)씨도 매년 5월 18을 앞두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민주묘지를 찾고 있다.

그는 민주주의가 산화한 오월영령들과 광주시민 모두가 이룩한 산물인 만큼 5·18 공법단체가 자신들만의 다툼과 분열을 멈춰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묘지에 잠든 이들과 끝까지 투쟁하지 못했다. 산자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5·18은 전 광주시민이 10일간 직간접 참여한 만큼 공법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무작정 특전사회를 초청, 분란을 자초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뜻을 받들어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