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日정부 챗GPT 활용 검토…농림수산성 도입 추진

URL복사

日경제산업상 "AI 유력 도구 될 수도" 언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농림수산성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본 정부 부처들도 활용 검토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본은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도 AI 논의를 주도할 생각이다.
 

챗GPT, 일본 국회 답변 작성에 사용될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은 21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챗GPT를 이용한 국회 답변 작성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하는 데 있어서, 미래에 AI는 유력한 보조 툴(도구)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국회 답변 방안을 부처 직원이 작성할 때, 챗GPT를 이용한다면 과거 회의록 등을 참고하는 작업 효율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그는 "오래된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답변 작성 때 AI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각료나 직원의 확인 작업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국회 경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총무상도 "AI 활용을 위한 업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보 취급에 유의하며 우선 시도 차원에서 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구체적인 검토에 돌입하지 않았으나 유효성과 리스크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말했다.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국토교통상은 "만능 기술은 없다. 잘 이해한 후에 사용하지 않으면 폐해도 많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챗GPT를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적이 있다. 내 정부 일에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실감이 있다"고 사용 감상을 밝혔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행정 분야에서 활용하면 업무 부담 경감으로 연결되지 않겠느냐"고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부분에서의 안보 확보, 프라이버시, 저작권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으로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으나 장점·단점을 인식하고 어떤 대응 방법이 있는지 후생노동성 내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성이 첫 발…4월 홈페이지 개정 작업에 사용 방침

첫 정부 챗GPT 활용은 농림수산성이 실시할 전망이다.

농림수산성은 공식 웹 홈페이지 개정 작업에 챗GPT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중 도입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 중앙 부터에서 챗GPT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성의 공통신청 서비스 'eMAFF'에 활용한다. 보조금 신청 등 부처의 5000건 이상 행정 절차 문서 작성 등에 챗GPT를 활용할 생각이다.

제도 변경 등으로 연간 수천페이지 이상의 개정 작업이 발생하고 있어, 업무 효율화를 꾀한다.

농림수산성은 이달 중 시범 도입한 후 앞으로 다른 업무로 확대할 생각이다.

 
방일해 日 총리 만난 챗GPT 아버지…日, G7서 AI 논의 주도

인공지능(AI) 챗봇 '챗(Chat)GPT'을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은 이달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접견했다.
     
알트먼 CEO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기시다 총리와의 논의가 훌륭했다며 "일본에서 (챗GPT의) 이 기술이 응용되고 있는 것은 점은 훌륭하다. (관련 기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에 관한 플러스(긍정적인) 면, 마이너스(부정적인) 면을 어떻게 경감해 가느냐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기자들에게 "일본어를 활용해 일본의 여러분들에게 무엇인가 훌륭한 것을 제공하겠다"며 일본 시장 진출 생각을 밝혔다.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기술적으로도 정책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챗GPT 개발자와 협력을 꾀하는 일본 정부는 주요 7개국(G7)에서의 논의도 주도한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이달 29~30일 일본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에서 열리는 G7 디지털·기술 장관회의 공동성명에는 '책임있는 인공지능(AI)' 실현을 위한 행동계획 채택이 담긴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등을 염두에 두고 G7 협력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다.

G7이 AI 행동 계획을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AI 가능성과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면서도 생성형 AI에 대해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가속화 할 방침을 확인한다. AI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분석을 참고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