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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에 일제 상승...긴축중단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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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14%↑‧S&P 1.33%↑‧나스닥 1.99%↑
다우‧S&P 2월 이후 최고, 나스닥 상승 전환
PPI 예상보다 큰 폭 둔화에 투자심리 강세
빠른 인플레 둔화, 경기 침체 위험 경계감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에 연방준비제도가 곧 금리 인상을 중단할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뉴욕증시는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19포인트(1.14%) 오른 34,029.6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27포인트(1.33%) 상승한 4,146.2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93포인트(1.99%) 뛴 12,166.27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됐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하면서 장중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이 막바지 단계라는 관측이 퍼지면서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인 2월에 비해 0.5% 하락했다. 2020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낙폭인데다 0.1% 상승할 것으로 봤던 전문가 전망치도 뒤집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7% 상승했지만, 전문가 전망치(3%)를 밑돌았고 2월 상승률 4.9%에서도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앞으로 완화될 거란 신호로 볼 수 있다.

 

어제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2년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빠른 인플레 둔화는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위험을 키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미 올해 완만한 침체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이 침체를 본격 가격에 반영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분기 연속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실적에서도 일종의 리세션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이날 발표된 델타 항공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1%가량 하락했다.

 

다음날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 은행들의 실적에서 투자자들은 은행 위기에 따른 신용 긴축 우려, 다음 분기 실적 전망에서 침체 위험 등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시총 규모가 커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애플(3.41%), 마이크로소프트(2.24%), 아마존(4.67%), 알파벳(구글 모회사·2.82%), 테슬라(2.9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97%)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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