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가 선용금 사기 등 영세 어민들을 울리는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3월 꽃게잡이 조업이 시작되면서 인력난을 미끼로 선주들 상대 선용금 사기가 늘고 있어 영세 어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인천항 주변에서는 소형 어선 선주들에게 접근해 선원 승선을 미끼로 적게는 5백만원부터 많게는 1천5백만원까지 선불금을 받아 도주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해경은 이런 범죄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선주들을 상대로 피해 예방법 및 피해 신고요령 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해경은 또 어구와 항해장비 절도 및 선상폭력 등의 강력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인천해경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민생침해사범 특별단속을 실시 영세 어민들로부터 선용금을 받아 착복한 사기 범죄 33건 등을 적발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현재 선용금 관련 사기사건 단속결과 33건(피해액 약1억100만원)이 발생해 5건(1천400만원)이 발생한 전년도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