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포항제철소, 글로벌안전센터 체험교육 재개… 직접 경험하며 산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한다

URL복사

글로벌안전센터 안전 체험 교육 재개 … 실습 통해 현장 안전 수칙 익혀
체험교육장 활용해 안전 중심 문화 확산 · 사고 대응 능력 향상

 

 

[시사뉴스 김대우 기자]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글로벌안전센터 체험 교육을 지난 6일부터 재개했다.글로벌안전센터는 포스코가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하는 체험형 안전 교육장이다.

 

포항제철소는 2011년부터 글로벌안전센터를 활용해 실습 중심 안전 교육을 실시해왔지만, 코로나19로 3년간 체험 교육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버스, VR 안전교육모듈러시설, 비대면 교육 등을 활용해왔다.포항제철소는 6일 체험장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재개했다.

 

교육은 고소·중량물 체험, 가스안전, 설비안전, 전기안전, 심폐소생술, 소방안전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6가지의 과정을 개설했다. 체험 시설을 이용해 직원들은 사고 상황을 직접 경험해 보며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고소·중량물 체험에선 현장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재해 중 하나인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고소작업 시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과 중량물 취급, 줄걸이 안전, 개구부* 추락체험 등을 교육받는다.

 

비대면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강의 내용을 보고 들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집합교육에선 직접 줄걸이를 걸어보고, 건설 현장 추락사고 시설을 체험해보는 등 몸소 고소작업의 위험성을 경험해볼 수 있다.

 

개구부 : 구조물의 시공과정에서 주로 콘크리트 벽면 또는 슬래브 바닥에 필요에 따라 비워두는 구멍. 바닥 개구부의 경우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덮개를 설치해 놓는다.전기안전 과정에서는 사망률이 높은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재해의 원인과 접지, 예방수칙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배운다.

 

수강생들은 전기재해 방지부터 누전체험에 관한 내용을 숙지하고 실제 전기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가스안전 과정은 밀폐공간 가스검지와, 가스취급 요령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해 현장 작업자들이 가스 누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 외에도 설비안전, 심폐소생술, 소방안전 등의 과정을 통해 소화설비 관리,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해 배우며 수강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상시 운영되며, 포스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그룹사, 협력사 등 제철소 내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6일 글로벌안전센터 체험교육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설비투자그룹 허우영 과장은 “회사 안에 안전체험교육 시설이 있어 접근성이 좋았던 점이 만족스러웠고, 센터장 내 시설들을 활용하면서 더 현실감 있고 생생하게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배울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안전 스킬까지 배울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주관한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김송학 과장은 “안전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실습과 체험을 통해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과 현장 안전 수칙을 체득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체험교육장의 목표”라며 “글로벌안전센터 체험교육장뿐만 아니라 VR안전교육모듈러시설, 찾아가는 안전버스 등을 활용한 안전 교육을 병행해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도입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안전 최우선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제철소 출입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대폭 강화된 필수 안전 수칙 준수 교육을 반기 1회 이상 의무화하고, 제철소 안에 설치된 안전쉼터를 활용해 자체 안전교육 지원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6·25전쟁 75주년 맞아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 생존 직결되는 시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던 나라가 이제는 국민소득 3만6000달러를 넘나드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출범 이후 최초로 대표적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고 했다. 나아가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다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당뇨병콩팥병 치료제 개발 단서 확인 및 미국 코호트 대상 표적·비표적 소변 단백체학 분석 실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 환자 중 일부는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며, 아직 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최근 선천 면역 체계인 ‘보체 시스템*’이 당뇨병콩팥병의 빠른 진행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사실이 미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보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보체 단백질은 예후가 불량한 당뇨병콩팥병을 식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 다른 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 중인 보체 활성 억제제의 적용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보체 시스템: 염증 반응이 심해질 경우 최종적으로 활성화되는 선천면역 체계로서, 다양한 보체 단백질들이 시스템의 활성에 관여함.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윤동환 교수와 미국 UC Davis 대학의 마리암 아프카리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및 미국 당뇨병콩팥병 코호트를 대상으로 표적 및 비표적 소변 단백체학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당뇨병콩팥병은 고혈당과 동반 질환으로 인해 사구체와 신세뇨관이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발생하고,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 다른 콩팥 질환에 비해 예후가 나쁘며, 현재 투석 환자의 절반은 당뇨병콩팥

문화

더보기
감성 가득 그림책 여행... 6인 그림책 작가의 원화를 한 자리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대표 김경환)가 6월 25일(수)부터 12월 1일(월) 까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영풍문고 동탄롯데점에서 ‘2025 그림책이 참 좋아 책읽는곰 X 영풍문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출판사 ‘책읽는곰’의 신민재, 유설화, 윤정주, 김유진, 김영진, 최숙희 총 6명의 대한민국 대표 그림책 작가의 원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각 작가의 작품은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풍문고는 이러한 그림책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으며, 전시에서는 국내 그림책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은 물론, 올해 새롭게 출간되는 신간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그림책이 참 좋아 展’은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매달 달라지는 테마에 따라 운영되는 △아동 체험형 상시 프로그램(자석놀이, 컬러링, 만들기, 스티커 활동 등) △도슨트가 읽어주는 전시 및 놀이 활동 △작가와의 만남(낭독회 및 사인회 등)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해 아이들이 그림책 속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전시, 독서, 놀이, 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