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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복현 금감원장 "노동이사제 도입 논의는 시기 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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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노동이사제' 도입 논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동이사제 도입에 따라 금융사 직원들의 성과급·퇴직금 등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기적으로 봤을 때 당장 논의하기엔 조금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금융위 중심으로 지배구조 관련 TF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전 단계로 저희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제도에 대해 연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지난 달 30일 사외이사 후보로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이사를 추천한 데 이어 주택금융공사(HF)가 지난 21일 임채동 전 주금공 전 노동조합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에 금융권 노동이사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사외이사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한 방침을 두고 '관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오히려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나기보다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사회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전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사회가 그러한 기준을 통해 CEO를 컨트롤함으로써 다양한 위험 요소를 제고할 방법이라고 믿고 있어서, 그렇게 관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이 문화적 내지는 관행 변경을 통해 더 합리적인 임추위 구성이라든가 사외이사 추천의 구성 등을 고민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런 큰 틀의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노동이사제를 지금 바로 도입하는 게 맞는 건지 틀리는 건지 당장 논의하기엔 조금 신중한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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