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9 (월)

  • 맑음동두천 -0.3℃
  • 구름많음강릉 3.8℃
  • 연무서울 2.3℃
  • 흐림대전 1.2℃
  • 구름많음대구 2.6℃
  • 맑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1.8℃
  • 맑음부산 4.0℃
  • 흐림고창 -1.5℃
  • 구름많음제주 6.0℃
  • 맑음강화 2.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0.8℃
  • 흐림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3.5℃
  • 구름많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2023 히든기업특집⑳-이제너두㈜】 국내 최초 선택복지 전문 기업, 고객중심 경영으로 견고한 성장

URL복사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고객사 2,000여개 230만명 이용
커머스플랫폼 위주 대기업과 경쟁에서 경쟁력 우위… 3년내 IPO 도전
복지 플랫폼과 소상공인 지원, 헬스케어 시너지로 기업가치 제고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3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본지는 異種기업간의 정보교류, 국내외 투자유치방안, 국책과제와 지자체사업수주, 신기술 인증, IPO 추진, 홍보 마케팅전략 수립 등 경영 및 홍보 마케팅 전략 총괄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의 대외 경쟁력과 미래경쟁력을 제고시키고자 본지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를 지난 2월1일 공식 설립했다. 연구소 기업들을 2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특집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소개

 

이제너두는 삼성그룹의 사내벤처 비즈니스모델로 채택되어 2000년 8월에 독립한 회사이다. 이제는 익히 알려진 복지포인트, 복지카드, 복지몰을 국내 최초로 만든 회사이다.

 

회사의 고객사로 등록이 되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온라인 복리후생관을 제공받게 된다. 고객사의 임직원은 온라인 복지관에서 본인에게 복리후생비로 부여된 복지포인트를 사용하여 자유롭게 상품을 구매, 이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복리후생제도는 기업이 임직원에게 콘도, 휴양소, 어학, 육아지원, 의료비 등 일률적인 운영을 하다보니 정해놓은 제도에 해당이 없는 직원은 회사의 복리후생제도를 체감하지 못하여 임직원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복지포인트 제도, 즉 선택적 복지제도를 도입하면 임직원은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Life Style에 맞게 자율적으로 이용 할 수 있게 되고, 경영자 입장에서는 HR 조직의 업무 경감, 예산통제의 용이성과 함께 복지 수혜자의 형평성, 활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22년 전에 설립한 이제너두가 이 분야 리딩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소수의 기업이 이 시장에서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기업 틈에서 유일하게 이제너두만이 커머스 수익보다는 고객 관점에서 복지서비스의 정체성을 견지하며 강소기업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실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복지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청, 강남구청, 한국전력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마사회 등 220여개 공공기관과 현대자동차 그룹, 신세계 등 대/중소기업, 외국계 기업을 포함한 1,780여개의 민간기업의 복지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활성화를 통한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기관, 지역의 소상공인, 사회취약 소외계층으로까지 서비스 제공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기술, 콘텐츠,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하면

 

1)주요기술

 

온라인에서 복지몰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IT 시스템이 필요하다.

 

‘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복지관리 시스템 및 그 운영방법’, ‘제휴 서비스 복지비용 실시간 연동시스템 및 그 방법’, ‘블록체인 기반의 복지포인트 처리방법 및 시스템’ 등 복지와 관련해서 국내 최다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 임직원의 복지예산, 개인정보 관리가 민감하므로 이에 대한 정보보안이 철저해야 하며, 이제너두는 선제적인 시스템 투자로 e-privacy, I-safe, ISMS 인증 획득을 하였고, 까다로운 대기업, 공공기관의 정기 감사에서도 문제없이 보안 시스템을 검증받고 있다.

 

 

 

2) 콘텐츠

 

① 콘텐츠의 구성

기업 고유의 복리후생 제도에 적합하고 활용 필요성이 높은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복지상품, 여행, 자기계발, 문화레저, 건강관리, 가정친화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서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다양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특화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고, B2B 임직원몰의 조건으로 특별한 우대 혜택을 공급받아 제공되고 있다.

임직원이 실생활에 필요한 쇼핑몰, KTX/SRT 기차예약, 리조트예약, 영화관람, 종합건강검진 등 100여개의 서비스를 인터넷 최저가 또는 소비자 가격대비 최대 50% 우대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②복지상품

복지몰은 운영을 전산화하고, 직영화하여 유통단계 비용을 줄였으며, 최소 마진 정책, 230만 회원에 의한 대량구매 효과 등으로 상품의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5~10% 정도 저렴하다. 특히 고가의 가전제품의 경우, 온라인 최저가보다 보통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면서 구매를 할 수 있다.

 

③건강관리

  • 건강한 몸과 마음은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관리 관련 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고, 온라인 최저가 가격정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명 브랜드의 홍삼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약 4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 24시간 건강비서는 이제너두의 복지몰을 사용하는 임직원이 갑자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응급실 연결, 건강상담을 통한 명의 추천, 입원실 예약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동기부여를 통한 예방형 건강관리를 위해 이제너두 건강만보기를 직접 개발했다.
  • 고객사의 임직원이 매일 자신의 목표 걸음수를 달성하면 경제적 보상으로 건강포인트를 받고, 건강 포인트로 복지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많이 걸으면 건강도 챙기고 건강관리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④여행

국내여행의 시작과 끝을 복지몰에서 일괄처리 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이제너두와 직접계약을 맺은 숙박지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객실을 확보하고 기차예약과 렌트카 이용, 선박을 통한 섬의 여행까지 저렴한 여행을 갈 수 있다.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증대를 대비하여 항공, 호텔등 경쟁력있는 파트너와 제휴를 보강하였다.

 

⑤자기계발 도서구입

제너두 서점은 이제너두가 직영하는 온라인 서점 서비스이다. 모든 도서에 대해 도서정가제의 최고의 혜택-10% 할인, 5% 적립-을 제공하고, 단 한권의 책을 구매하더라도 무료로 배송한다.

또, 쌓인 적립금으로 책을 구입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지쇼핑에서 가전제품이나 일반 상품을 구매할 때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사기능의 기술,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 했을 때 특·장점은

 

①기술면에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적으로 사용자 편의 관점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바일로 제공되는 복리후생관 앱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쉬운 접속, 편리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어, 현재는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PC Web 보다 증가하여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②콘텐츠는 전산시스템에 의한 비용절감, 공급사 유통구조 개선, 최소 마진 정책에 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복지관련 콘텐츠 뿐만 아니라 라이프 케어가 가능한 생활 전반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굳이 다른 곳에서 검색 시간을 쓰지 않아도 혜택까지 향유하며 소비 생활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③무엇보다도 사용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것이 직영 복지쇼핑의 상품들이다. 대형, 중소형 가전과 IT/디지털 제품들, 건강식품, 운동용품, 화장품과 반려동물 용품까지 다양한 종합쇼핑몰의 상품들이 인터넷 가격비교 최저가보다도 저렴한 임직원 혜택가로 제공되고 있어 당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다. 폐쇄형의 복지몰이 제공하는 차별적인 혜택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사업발전과 전략은

 

아직 많은 민간기업이 선택적 복지사업을 도입하지 않아 성장여지가 충분하다. 우리는 B2B 수주 기반의 사업이므로 온라인 복지관을 포함, 고객사 비용을 절감해 주는 아웃소싱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규 수주 경쟁력과 당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플랫폼 상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다시 고객이 더 많이 찾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이다.

 

공공기관 대상으로 선택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지자체별 소상공인, 관광유치, 청년취업, 출산 장려와 정주지원등 제도를 만나게 되는데, 예산 통제와 목적에 맞는 상품 공급이 필요하고 이런 분야는 선택적 복지 솔루션으로 빠르게 제공이 가능하다.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지역주민 대상 건강검진, 예방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고, 우리와 같은 서비스 제공 전문 사업자가 필요하게 된다.

 

개별 솔루션을 보유한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은 좋은 솔루션을 만들어도 빠른 영업과 플랫폼 구축에 한계가 있으니 이들에게 이제너두의 2천여 고객사 230만 고객과 플랫폼 활용을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집권세력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집권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권한을 가진다는 것은 동일한 양의 책임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의 제일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한쪽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기까지 가졌던 이상이나 가치, 약속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겠지만 대통령이 되고 집권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공적 현안을 결정할 때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고 대세에 지장이 없는 한 조정하고 타협하는 이유는 어떤 의견은 틀리고 어떤 의견은 옳아서가 아니라 모든 의견이 나름의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나의 의견만이 진리이자 정의이고 너의 의견은 불의이고 거짓이라는 태도는 극한적 대립과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주장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한 입장과 주장하는 만큼의 대안을 내고 그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은 또 다르다”라며 “마음 가는 대로, 감정 나는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사회

더보기
오늘 아침 기온 영하권에 중부지방 비나 눈…수도권·강원영서 미세먼지 '나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월요일인 9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낮아 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부터 밤 사이 강원도,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오늘 낮에 경기동부와 충북북부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전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충남권남부, 충북, 전북, 전남북부, 오후에 경북중·북부와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9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5㎝ ▲강원내륙 1㎝ 안팎 ▲경북북동산지 1㎝ 미만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1㎜ 미만 ▲강원동해안·산지 5㎜ 미만 ▲강원내륙 1㎜ 안팎 ▲충북북부 1㎜ 미만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5㎜ 미만 ▲경북북동산지 1㎜ 안팎 등이다. 이날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다. 또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