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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 연휴 ‘대이동’ 시작...거두기 전면 해제 후 첫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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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공항‧고속터미널 오전부터 ‘북적’
고속도로 오전부터 귀성 차량으로 정체
연휴 기간 교통량 지난해보다 20%가량↑
귀성 21일 오전‧귀경 23일 오후 가장 혼잡
정부 20~24일 닷새 특별교통대책 가동
설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수도권 22·23일 지하철 등 막차시간 연장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PCR검사소 운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번째 설 명절 연휴 하루 앞둔 20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은 일찌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으로 아침부터 붐볐다.

 

이날 오전 서울역사 내 역사 내 전광판에는 부산, 동대구, 대전, 포항, 진주, 전주 등 주요 역으로 가는 열차 대부분이 '매진'됐다는 표시가 떴다. 혹시라도 있을 입석을 구하려고 창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다.

 

 

김포공항 등 주요 국내선 공항에도 사람이 몰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 이용객이 109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버스터미널 역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부터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시작됐다.

 

이번 연휴 기간 교통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가장 복잡하고, 귀경은 설 다음 날인 23일 오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휴 전체 기간에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당일과 다음날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4일 닷새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교통대책기간 2천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약 519만대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23.9% 늘어난 수치다. 이번 설은 귀경 기간에 비해 귀성 일정이 짧아 귀성길이 더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소요시간은 귀성 기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다.

 

정부는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나흘간 면제한다. 면제 대상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공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또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곳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이동 중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심야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서울)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 단속한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19개소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50대 및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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