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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울산형 디지털 인재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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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울산교육정보화 시행계획 수립
- 디지털 시민 양성교육, 인공지능 교육 활성화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최성부)은 올해 교육과정 속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을 내실화하고 촘촘한 학생 교육망을 구축해 울산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 이해와 표현 능력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울산교육정보화 시행계획을 세우고 학교에 안내했다.

 

먼저 울산 디지털 시민 양성 교육을 확대한다.

 

교육소외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리터러시 학생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지원한다. 오는 2월 초·중·고교 등 60교 300학급 규모로 모집해 전문강사 등을 활용한 협력수업을 지원한다.

 

울산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공감대 확산을 위한 교육공동체 역량을 높이고자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교육특강, 연수, 강좌 등도 운영한다.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도 강화한다.

  

접근과 활용, 이해와 비판, 사회참여, 민주적 소통 등 영역별 교육과정이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한다.

 

학업중단학생, 다문화학생, 장애학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지역 디지털 미디어 자원을 연계한 학교 디지털 미디어 교육도 활성화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학교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을 활성화하고자 학교공간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환경을 구축해 운영한다. 오는 4월 초·중·고교 5교를 선정해 교당 500만 원을 지원하고, 해당 학교에서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해 화상회의나 수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생활 문제해결 중심의 프로젝트 활동으로 컴퓨팅 사고력 등을 길러주고자 오는 6월 학생 아이디어톤 캠프, 오는 10월 학생 해커톤 캠프 등 학생 스프트웨어·인공지능 캠프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유치원 만 5세 40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치원 코딩블록 놀이 교실 운영 등 유치원 디지털 놀이교육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실도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초등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스마트기기를 보급하면서 디지털 교육환경 전환으로 미래형 학습체제를 구축했다”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기회 확대와 함께 교육역량을 높여 미래교육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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