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신입생이 23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24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의 한 아파트 동건물 뒤 노상에서 A(17)군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주민 B(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군은 아침 일찍 책을 받으러 학교에 간다고 나간 뒤 오후 2시경 어머니와 통화 후 자신의 집 주변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고 배회하다 옥상에 올라가 추락한 것 같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어머니와 전화 통화에서 “언제 들어 올거냐”고 묻는 질문에 “곧 들어 간다”고 답하는 등 평소와 다르게 힘없는 목소리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최초 발견자 B씨와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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