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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라봉·천혜향 뉴질랜드 수출…23년만에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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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국내산 한라봉, 천혜향 등 우리나라 감귤류가 23년 만에 뉴질랜드로 수출된다.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2일 한라봉, 천혜향 등 한국산 감귤류의 뉴질랜드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을 통해 한국산 감귤류는 배(1999년)와 포도(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뉴질랜드로 수출되는 품목이 됐다.

 

협상이 타결된 이후 현재까지(배: '04.01~'22.11, 포도: '12.01~'22.11) 배와 포도는 각각 1864톤(398만3000달러), 448톤(346만6000달러)이 뉴질랜드로 수출됐다.

당초 한국산 감귤류는 1999년 뉴질랜드에 수입 허용이 공식적으로 요청됐으나 2002년 제주도 감귤궤양병 확산으로 진행 중이던 위험평가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한국산 감귤에 대한 검역적 안전성을 증명하는 추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또 뉴질랜드 검역 당국을 제주도 감귤 재배지로 초청해 현지 조사를 추진하는 등 각국의 노력 끝에 수입 허용 요청 23년 만인 지난 12일 뉴질랜드와 검역 협상을 최종 타결하게 된 셈이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감귤류 생산 과수원을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검역관의 재배지 검역 실시 후 수확한 감귤을 표면 살균해 수출할 수 있다.

현재 한국산 감귤류는 유럽, 미국, 필리핀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이번 뉴질랜드 수출 검역 협상 타결을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검역본부는 협상 타결에 따른 '한국산 감귤 뉴질랜드 수출을 위한 검역 요령' 제정을 추진해 본격 수출을 위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진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유망 품목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전략적 검역 협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농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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